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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향 May 13. 2024

산책길

흰 철쭉


직장 내 산책길에 흰 철쭉이 많이 피어서…

어찌어찌 흘러들어 왔는데 잘 살고 있다.

왜, 나는 내가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없는 걸까.

고민했는데 그것이 무색하게 별 일 없이 잘 살고 있다.

그 별일 없음을 위해 하기 싫은 것도 감내해야 했지만

내가 원하는 길만 잘 골라서 왔던 것 같다.

돌아보니 운이 지지리도 좋았던 것 같아서

앞으로 그렇게 살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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