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생 관측회가 있어서 경북 봉화에 갔다. 산 좋고 술…이 아니고 물 좋은 이곳은 조선시대 천문학자인 배상열 님을 배출한 곳이다.
오는 길에 폭우와 그침이 반복돼서 엄청 험난하게 도착하였다. 날이 좋지 않아서 관측은 불가능하고 봉화 마을 천문 동호회에서 마련한 천문행사에 참가하였다. 이곳은 군에서 연수비를 지원하여 매년 20여 명의 3급 천문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오오)
새로 맞춘 돕소니안들이 선보여져서 눈이 즐거웠다. 좌측이 16인치, 우측이 12인치인데 12인치는 여성 전용이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작고 아담하며 해체하면 무게도 가벼워서 매우 탐이 났다. 언젠가는 나도…
밤에는 구름이 내내 끼어서 비싼 수제주(스)를 홀짝이다 아침에 드디어 망원경을 펼쳤다. 좌측이 조그만 씨스타, 우측이 태양전용 망원경인데 씨스타가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좋다.
물론 안시의 맛도 있기 때문에 폰으로만 확인 가능한 씨스타보다 재미있었지만 결과물은 보정까지 되는 씨스타가 넘사벽.
마지막으로 근처 호수를 둘러보고 발길을 돌렸다. 봉화에서 남는 건 술…이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이구나 싶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