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하여
-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을때
(BGM- 어반자카파 '위로')
오랜만에 책을 꺼냈다
잠깐의 여유,
- 혹은 왠지 모를 부채감 때문에.
(책을 너무 방치해두었다는)
그러다 책의 어느 한 구절이 눈에 띄었다
경험해보지 않은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워보이니까.
문가영 산문집 <PATA> p.165
나도 늘 입버릇처럼 하던 말 중에 하나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였는데
책의 문구를 보는 순간
그 말의 무게가 조금 더 무겁게 다가오는 느낌.
여태껏,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경험해나가는 나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위로가 필요한 순간
경험해보지 않은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워보인다
라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그게 무엇이든 어찌 위로가 안 될수 있을까.
이 글 또한 독자님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며-
살랑거리는 바람과, 새콤한 자두주스 한잔, 내가 직접 고르고 구매한 책만 있으면 그곳이 바로 힐링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