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블리 May 23. 2024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하여

-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을때

(BGM- 어반자카파 '위로')


오랜만에 책을 꺼냈다


잠깐의 여유,

- 혹은 왠지 모를 부채감 때문에.

(책을 너무 방치해두었다는)


그러다 책의 어느 한 구절이 눈에 띄었다


경험해보지 않은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워보이니까.


문가영 산문집 <PATA> p.165


나도 늘 입버릇처럼 하던 말 중에 하나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였는데


책의 문구를 보는 순간

그 말의 무게가 조금 더 무겁게 다가오는 느낌.


여태껏,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경험해나가는 나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위로가 필요한 순간

경험해보지 않은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워보인다

라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그게 무엇이든 어찌 위로가 안 될수 있을까.



이 글 또한 독자님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며-


살랑거리는 바람과, 새콤한 자두주스 한잔, 내가 직접 고르고 구매한 책만 있으면 그곳이 바로 힐링공간.
매거진의 이전글 일상의 소중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