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블리 May 30. 2024

내 마음의 보금자리

- 내가 비빌수 있는 언덕같은 관계

(BGM- 커피소년 '내가 네 편이 되어줄게' /

                성시경 '쉬어요')



문가영 산문집 PATA <행운편지> 중 일부.


'비빌 언덕'.

- 책을 읽다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건드려졌다


나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비빌 언덕이 있어주길 간절히 바라온 사람 중 하나.


그래서 그 힘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비빌 언덕(나에겐 남편)을 만난 이후로

  그 힘에 대해 아주 잘 알아가고 있다, 지금도.)



그래서였을까.


너에게 기꺼이 내가 그 언덕이 되어줄게.

라는 문구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따뜻함이 느껴진건-


누구는 이 말에서 어떤 고마움을,

또 다른 누군가는 뭔지 모를 우쭐함을,

또는 믿고 싶지만 마음 한켠에선 믿지 않음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누군가가

비로소 비빌 언덕이 된다는 것은


존재만으로,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의 평안을 주는 것.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나 마침표를 찍어주는 것.



기꺼이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서로의 존재에 감사한 오늘, 요즘.


내 마음의 보금자리인

당신(들)께 드리는 글.



매거진의 이전글 '너와 나' 혹은 '너는 너 나는 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