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서핑 보드에 올려진 두 발
나이 60에 도전한 서핑
짜디짠 바닷물 마시고 또 마셨다.
물 위에 뜬 서핑보드
그 위에 올려진 두 발
바로 바닷물 속으로 첨벙
멋진 폼을 잡고 싶은데
맘과 몸이 따로다.
보드 위에 3초
빠져도 빠져도
짜디짠 바닷물 마시고 마셔도
얼굴과 가슴이 활짝 펴진다.
이 기쁨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내가 살아있구나!
하면 되는구나!
2017년 서울시모범교사상 수상. 2018년 폐암 수술 후 ,현재 제주도에서 기간제 교사로 활동. ‘죽음이 가꾼 삶’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