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1. 2014
어렸을 때 우리 엄만
나의 집중력을 키우겠다고
바둑학원엘 보내셨다.
그렇게 바둑을 둘 때면
매 번 나에게 이긴 상대는 기분이 나빴고
진 나는 날아갈 듯 좋아했다.
흑돌을 고집하며 한 수 한 수 둘 때마다
완성되어가는 나의 고래가 너무나 귀여웠기 때문이다.
그때부터였을까,
내가 미술을 하고 싶어 한 게?
-엄마는 돈을 버렸다
'미생'을 보고
마냥 좋을 때도 한껏 슬플 때도 있는게 참 파란색같아요 soosuhad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