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01. 2014
무궁화호는 처음 타봤는데
재미가 쏠쏠하다
옆 자리 사람이 계속 바뀐다
맥주 마시고 주무시는 아저씨,
나를 등지고 빵을 맛있게 먹는 초딩,
아이 둘을 앞자리에 태운 몸매 좋은 아줌마,
책이 수면제인 젊은 여자,
근데,
건장한 청년은?
-... 참 운도 없지
마냥 좋을 때도 한껏 슬플 때도 있는게 참 파란색같아요 soosuhad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