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016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라도
혼자 채워야할 행복의 틈새가 있는 것 같다
느닷없이 눈이 떠져버린 새벽
일에 지친 그가 먼저 잠든 밤
야근풍년 속 나만 한가한 저녁 등
가끔있는 혼자의 시간이
너무 외롭거나 심심하지않게
나를 기분좋게하는 것이 무언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것들을 알면
나를 둘러싼 몇몇 작은 불행에 나빠진 기분을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풀어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어두운 감정도 받아주는 존재에 감사함을 느낀다지만
가끔과 매번의 차이는 크니까
나의 시간과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게
그래서 당신의 행복도 보살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언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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