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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귤 Jul 11. 2019

살빠지는 우유

넛밀크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일반 소젖 우유는 살이 찐다.


그 이유? 당이 높아서다. 우유는 알고보면 당이 높은(달콤한) 밀크다.


아래 우유 영양성분표를 보면 우유 한컵에 당(Sugar)이 12g이다. 초콜릿, 딸기우유처럼 단맛을 추가한 우유가 아닌데도 이렇다.

이젠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실,
1.당(Sugar) 섭취가 높으면
2. 인슐린을 급격히 자극하고
3. 인슐린은 몸에 있는 당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호르몬이라,
4. 살이 찌게 한다


그래서 여기 캐나다에서는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은 일반 우유보다 당이 낮은 대체 넛밀크를 선호한다. 넛밀크는 당은 낮고 지방함량은 높아서 포만감이 더 오래가고, 인슐린을 서서히 올리거나 거의 올리지 않아 키토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맞는 우유다.


모든 넛밀크가 포함되는 건 아니고, 아몬드/헴프/코코넛(이건 넛이 아님) 등이 다이어터가 주로 찾는 우유 대체품이다.


그 중에서 만들기 가장 쉬운 헴프밀크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봤다. 준비물은 물 + 헴프넛 이 두가지만 있으면 된다. 30초컷.

준비물: 헴프넛 (캐나다에서 가장 흔한 헴프넛으로 준비했다. 캐나다는 헴프넛 생산을 많이 하는 나라 중 하나다)

이렇게 생긴 대마씨다


만드는 방법: 물과 헴프넛을 3:1로 준비해 믹서기에 넣는다

믹서기에서 곱게 간다. 끝.

이 ‘매직불렛’이라는 믹서기는 여기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저렴이 믹서기인데, 나도 같이 일하는 Holistic Nutritionist에게 추천받아서 샀다. 얼음, 과일, 야채 모두 잘 갈린다. 요즘 이것덕분에 넛밀크, 스무디 엄청 잘 해먹는다.


왼쪽: 직접 만든 헴프밀크 / 오른쪽: 시중에 파는 헴프밀크
두 가지 맛을 비교해보면 직접 만든 게 고소하고 진해서 맛있다.

시중에 파는 헴프밀크는 첨가물에 헴프 함량이 낮아서 되게 묽다. 사람들이 넛밀크 묽다고 하는 이유는 넛 함량이 낮아서다. 함량만 높으면 소우유보다 진하고 고소한게 바로 넛밀크다.


잠깐 여기서!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우유 한 컵에 대추야자 반개를 넣고

바닐라 익스트랙 1티스푼을 넣고

다시 간다

마신다.

짱맛… 대추야자의 자연적 달콤함에 바닐라의 풍미, 헴프넛의 꼬소함이 더해져 완벽한 우유가 탄생했다. 대추야자는 당이 높으니까 조심. 살을 절박하게 빼고싶으면 대추야자는 빼고 칼로리 0 설탕 ‘몽크프룻’을 넣으면 되겠다.  



헴프씨드(헴프넛): https://coupa.ng/bCMLiH

블렌더: https://coupa.ng/bCMLnM

바닐라 익스트랙: https://coupa.ng/bCMLx3

대추야자: https://coupa.ng/bCM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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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믹서기가 있다면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이제 우유 안사먹어도 되겠다~ 싶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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