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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노마드 Oct 08. 2022

북미의 파리, 몬트리올 이야기

아이들 여름방학 다양한 행사들


캐나다는 진정 아이들에게 천국이다.

물론 생각하기 따라선 어른들에게도 천국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케바케고, 아이들에겐 '말 그대로' 천국이 맞다! 


여름방학이 긴 이곳은 여름만 되면 이곳저곳에서 캠프가 시작되고(사실 첨엔 그 이유를 몰랐다. 우리 아이들은 어느 정도 커서 이곳에 왔기에. 그런데 부모 양쪽 다 직장 다니는 집을 위해 캠프가 거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아이들은 취향과 능력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캠프생활을 즐긴다


작년에 우리 다미안은 내가 잠시 일했던 YMCA에서 일주일 동안 캠프생활을 했었는데 별 흥미가 없었던지 이번엔 안 하겠다고 해서 그냥 수영장, 도서관, 각종 아이들 여름방학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그중 지난 금요일엔 이쑤시개와 마시멜로, 포도를 이용한 만들기 놀이에 참여했고, 어젠 우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공원에서 하는 야외공연과 몇몇 마련된 부스에서 페이스페인팅, 그림 그리기 등을 즐겼다. 


어제 있었던 세 명의 광대가 나오는 공연엔 정작 별 관심을 안 보이고 물놀이와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기에 더 바빴던 다미안. 배 고플까 이것저것 주전부리까지 챙겨 갔는데 별로 먹지도 않고 분주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기에 바빴다.


다소 걱정은 됐지만 그럼에도 앞으로도 계속 색다른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몸은 힘들지만 다미안을 데리고 이런저런 행사에 참여하게 될 거 같다.  


요즘 남편과 내가 하는 말!

"나이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조부모가 된 게 다미안을 위해서도, 우리들을 위해서도 더 잘 된 일이 맞는 거지?"  


*** 이 글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해(2019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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