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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a p Jan 02. 2021

[에세이]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날씬하고 예쁜 여자들을 욕한다.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자신보다 능력 있고 학벌 좋은 사람들을 욕한다. 


한 번이라도 그 사람들의 노력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겉으로 드러난 현재의 그들의 모습만 보고 질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당신은 한 번이라도 제대로 노력해 본 일이 있는가.

상황, 환경 탓을 하면서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외모지상주의, 학력차별등은 그 자체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결과적으로 다른 부분들의 매력을 고려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니까.


하지만 어느 정도의 차별은 존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본 바, 외모를 가꾸는 것(다이어트)은 노력과 성실성의 산물이었고

공부 역시도 노력과 성실성의 산물이었다.


그들이 당신보다 더 노력했음을 왜 인정하지 못하는가. 

당신이 그들보다 더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물론 노력하고 싶어도 상황과 여건이 받쳐주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테지만,

부러워할지언정 그들의 노력을 욕해서는 안된다. 


그들에게 주어진 어드밴티지는 노력의 산물임을 인정하자.

그리고 부럽다면, 당신이 더 노력해라. 


하지만 아프고 나서 노력해도 안 되는 한계라는 것에 부딪친다.

한계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만약 내가 낫게 되어 강연을 하게 된다면

절대로 사람들에게 노력 운운하지 않을 것이다.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에게 노력하라 하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임을 알기에.

단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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