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책 이야기 08: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다정함은 타인에 대한 지능이다

by Sophie

주간 책 이야기 08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BY 이해인


[다정함이 세상을 구한다!]


이해인 작가의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는 평소의 나라면 개인적으로 절대 안골랐을 에세이식 제목이었다..

원래 성격상 당연한 소리를 할 것만 같은 책들은 손이 잘 안가지만. . 요새 스스로의 태도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기도 하고, 너무 다른 스타일의 상사들의 모습에서 내가 어떤 어른이나 선배가 되어가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생기면서 마침 밀리의서재 베스트셀러 반열에 있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현생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는 웬만한 도파민성 소설이 아니면 스토리가 있는 책에 집중이 잘 안되는 것 같다;;.. 그럴때 이런 짧은 단락으로 이루어진 에세이집은 생각 정리에 꽤나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뻔한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 감사합니다, 덕분이에요, 좋았습니다, 제 탓입니다 등.. 이런 말들을 내뱉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어릴때부터 당연히 배워왔으면서도 커가면서 오히려 자존심이 생기면서, 또는 여러 감정이 겹치는 복잡한 상황이 펴려지면서는 말을 내뱉기가 쉽지 않다. 가끔은 정말 속에 없는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속에도 없는 말은 목구멍에 걸려 나오지가 않는데, 그런 겉발린 말이라도 하는 것이 사회생활에 꽤나 도움이 됨이 절실히 느껴질 때가 많아서 진심으로 느꼈을때에라도 그걸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부드러운 사람은 결코 약하지 않다.

- 최근에 느끼던 태도라 공감이 많이 간 말이다. 윗선배들을 보면서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다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중 결국 밑사람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를 많이 생각하는 요즘. . 부드럽다고 결코 약하게 생각하다고 느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그럴 수 있다는 게 존경스러울 따름인지라.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혹시 이 길이 돌아가는 건 아닐까 주저하지 않았으면 한다. 헛걸음도 결국은 걸음이다. 그 모든 시간은 당신이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는 중일 것이니.

- 대문자 t인 나는 원래 이런 글귀들에 그닥 무반응이었는데..ㅎ.. 어쩌면 가끔은 이런 말들도 꽤나 위안이 되는 것 같다. 인생총량의 법칙이라고... 누구든 한번씩은 무너지고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는 꼭 온다. 그럴 때 계속 몰아붙이기 보단 이것도 앞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다독여보는 것도 좋겠다.


#. 진짜 어른은 지식으로만 무장한 사람이 아니라 마음을 다루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 '어른'이란 단어가 내게 진정으로 찾아온다면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를 한번 그려보자면... 지적이기만 사람보다도 '자기 중심이 있으면서 멋있고 존경스러운 사람, 다정하지만 단단한 사람. 열정과 순수가 살아있으면서도 여유가 있는 사람' 인 것 같다.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가보자!


#. 넘어지면 뭐라도 주워서 일어나면 돼.

- 넘어져도 줍고 일어난다..!! 넘어질때마다 새겨두고 싶은 말이었다.


#.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승부를 경험합니다. 일에서, 사랑에서, 관계에서.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삶을 돌아보았을 때, 진정으로 남는 사람은 다정했던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귀기울이고 말한마디를 신중히 고르며 누군가의 아픔 앞에서 멈춰 설 줄 아는 사람 말입니다.

- 가끔 정말 똑똑한 사람들 중에서, 사회적 지능은 부족한 사람이 보이기도 한다.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게 진짜 힘이라는 것을 꼭 새겨두고 싶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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