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책 이야기 15: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를 위한 안내서 2 :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by Sophie

주간 책 이야기 15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BY 더글러스 애덤스


[과거란 현재의 육체적 감각과 마음상태 사이 괴리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일지도]


1에 이어 결국 순수한 마음 호에 살아남은 4우주인+1로봇은 또 곧바로 사고친 아서와 함께 눈코뜰새 없는 위기에 닥친다.. 홍차를 마시고 싶었던 우리의 원숭이, 아니 인간인 아서가 홍차를 주문하며 슈퍼컴퓨터가 잠시 생각에 빠지게한 사이에 미사일 공격을 받게 된 것... 이에 자포드는 그의 조상 할아버지를 불러 이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지만 할아버지는 자포드의 지금껏 이기적임을 꾸짖으며 은하계 대통령이고 나발이고 자포드에게 무언가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였는지 그만 다른 곳으로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동행을 함께 해줄 마빈과 함께.. 자포드는 순수한 마음 호에서 어사 마이너 베타 행성에 가게 된다. 멋진 기형적 낮을 누리는 이 행성의 대단한 출판사에서 나와서 지금껏 가장 잘팔리고 가장 고귀한 책중 하나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출판 작업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자포드는 머릿속의 단한가지 생각, 그곳의 출판사 본부에 있는 자니우프를 만나라는 것. 자니우프는 은하간 크루즈 여행중이었지만 그를 만나기 위해 자포드 비블브락스는 마빈과 함께 실존주의적 엘리베이터를 탄다. 그사이 자포드를 찾아온 전투기가 출판사 빌딩을 폭격하며 은하간 크루즈 여행중인 자니우프를 만나려면 어서 창문으로 나가라는 남자의 말을 따라 자포드는 나간다. 그사이에 전투기는 마빈에게 또 맡기는데, 마빈 진짜 애잔하고 젤 웃기다.. 조그만 몸집으로 전투기를 우울한 질문으로 애써 막아내려는 마빈.. 작중 지능이 높을수록 우울함을 느낀다는 우울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참 인간이란 존재가 신기한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지능이 높은 건 과연 축복인가. 흠. . 지구에서나 가장 지능이 높지, 실은 어쩌면 진짜 내 지능으로 인식하는 모든건 가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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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드는 자신이 우주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객관적으로 인식해 자신의 존재를 허망하게 해주는 모든 관점 보텍스로 끌려 들어가게 되지만 그로인해 오히려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하나뿐인 존재인지를 자기 관점의 우주로 인식하게 되며 자신감넘치게 된다. 그때 비행을 멈추고 냉동인간이 되어있던 썩은 구두만 남은 행성에서 자니우프를 만나게 되며 은하계대통령이 되며 기억을 잃었던 자포드에게 자신과 원래 계획했던 일이 뭐였는지를 자니우프가 인식시켜준다. 불가능 확률 추진 중인 우주선을 훔치게 한 것 또한 자기 자신의 의도가 아닌 자니우프의 의도였으며 현재 자포드가 보는 우주는 진짜 우주가 아니라 자포드를 위해 만든 우주이기 떄문에 모든 관점 보텍스에 들어가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음을 알려준다. 이 설정이 진짜 입틀막하게 했던 POINT였다.. 모든 관점 보텍스에서 황량한 우주의 나따위 존재를 인식한뒤 자기파멸의 과정에 가지 않았던 이유가 자기 중심으로 설계된 우주에서 봤기 때문이었다니.. 천재인가..


불가능 확률 자장에 자의인지 타의인지 무튼 꽉잡힌 자포드는 다시 순수한 마음호의 주인공들과 만나 산산조각이 날 우주 끝에 있는 레스토랑, 밀리웨이스에 가서 우주의 끝을 기념하는 파티타임에 함께 하게 된다. 그곳에서 음식과 술을 어마어마하게 먹으며 우주의 종말을 기다리는 이들과 함께 있다가 이전의 락스타 핫블랙 데지아토를 만난다. 이전의 친구였던 포드는 아는체하지만 핫블랙은 말을 하지 않는 상태에 이미 들어가있었고 그의 보디가드로부터 포드는 핫블랙 근처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들이 이 레스토랑에 왔지만 시간적으로만 움직였을뿐 공간적으로는 움직이지 않았고 미래로 점프한 상태였음을 인지한다. 그게 가장 가까운 식당이었기에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 보내달라는 이들의 말에 슈퍼컴퓨터가 옮겨줬던 것..거기서 우주 종말을 맞이하는 파티에서 도망쳐 마빈이 있던 주차장으로 이들은 떠나서 새까만 우주선을 훔쳐 폭발에서 가까스로 달아난다. 그 우주선은 그리고 핫블랙의 것이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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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외의 모든것은 사라졌다. 비교 시간 탄선이 무 속에서 레스토랑을 붙들어 지켰으며 그건 단순한 진공이 아닌 진공이라고도 존재한다고 할 수 없는 무의 공간이었다.. 요 표현에서 진짜 이 내용을 웃기면서도 과학적으로 다룬 저자의 지식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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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우주선의 작동법을 인지하며 미처 작동하기도 전에 다가오는 태양의 핵융합으로 또 이들은 흩어진다. 진짜 바람잘날없음.. 그러고 눈을 뜬 아서와 포드는 어느 우주선에 있는데, 그곳은 B방주로서 저주받은 행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떠나온 이들중 A도 C도 아닌 애매한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가장 먼저 냉동인간이 되어 보내진 우주선이었다. 그곳의 선장은 목욕을 하며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시간을 떼우고 있었다. A방주는 진짜 뛰어난 이들, C는 기술자들 그리고 그 무엇도 아닌 이들이 B방주라니.. 그리고 이들이 가장 먼저 보내졌고 우주여행동안 목욕을 하던 선장.. 이곳에 갇힌 아서와 포드는 몇초후 도착, 아니 추락 예정이라는 선장의 말을 듣는다. 추락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거 같다는 선장의 말에 포드는 화를 내며 쓸모없는 바보 천지들이라고 하는데, 이에 선장은 그 이유떄문이었을거라고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는 것..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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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느 푸르딩딩 변두리 행성에 불시착한 아서와 포드는 어쩌다 자신들이 태어날 원시지구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마치 아담과 이브가 연상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사이 다시 순수한 마음호에 합성된 자포드와 트릴리언은 자니우프를 또 만난다. 그들은 우주를 진정으로 통치하고 있는 자를 찾아 오두막으로 간다. 그 오두막에 거주하는 통치자는 자신은다른 사람들이 존재하건 말건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며 자기 고양이를 '주님'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와..진짜..작가 천재인가..싶었다.. 이 통치자란 이는 과거란 현재의 육체적 감각과 마음상태 사이 괴리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일지도 모르며 자신은 자신의 눈에 보이는 우주에 대해서만 결정을 내릴 뿐이라고 한다. 이들은 오두막 속 통치자의 헛소리에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 통치자는 계속해서 오두막 속에서 하나하나가 실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책상에 말을 걸어보는 등의 행위를 지속한다.

포드와 아서는 그곳에 거주중인 원주민들과 지내며 42의 의미를 어떻게든 알아내보고자 둘이 막대기로 쓰며 6곱하기 9는 42를 도출해내는 둘의 케미를 보여주는데 이 장면이 진짜 젤웃겼다 ㅋㅋㅋㅋ 원시인들에게 이 지구의 미래에 대해 말해주는 아서와 포드.. 그들은 이제 어떻게 될지.. 3부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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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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