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경희 Nov 23. 2022

회사, 소개

렛미인트로듀스 마이 팀


"회사가 너무 좋아서 천년만년 다닐 수 있게 만들어야겠어요."


"그러지 마요. 소피 번아웃 오면 안 돼."


"새 명함, 우리랑 닮았어요."


"덕분에 인생 2막이 시작된 것 같아요."


일단 시작해 버렸는데 문득 무섭고 답답할 때가 있다. 팀에서 툭 던져주시는 한 마디 덕분에, 다시 하루만큼 뚜벅뚜벅 걷게 된다. 작지만 똘똘 뭉친 팀, 개인의 합보다 훨씬 더 큰 팀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딜가도 아쉬울 것 없는 능력있고 매력있는 사람들이 다른 선택지를 뒤로 하고 우리 팀에 합류해주었다. 이렇게 멋진 사람들을 내가 감히 '대표'할 수 있는 걸까.


연말을 앞두고 중장기 전략을 세워보겠다고 500일 넘게 깊은 산골 암자에서 정갈하게 생활하는 친구를 찾아갔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무의 세상에서 쏟아지는 별빛 아래 선문답을 하다보니, 답은 명료했다. 동료들이랑 같이 찾아야겠네. 앞으로 어디로 갈 지.


다재다능한 팀에서 2022년 버전 회사 소개 영상을 직접 만들어주셨다. 같이 시나리오도 짜고 편집도 하면서 초심을 찾는다. 우리 사무실에서 우리 이야기를 하니 우리다운 영상이 나왔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우리는 숨쉬기 좋은 세상을 만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ElAIinaaVYo

작가의 이전글 감점과 득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