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책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책 먹는 여우'는 프란치스카 비어만이라는 작가가 쓴 책이다.
솔직히 나는 아이의 책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책도 아이를 위해서 샀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아빠가 되라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책을 읽어주었다. 읽어주는 나에게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책 먹는 여우'라니..
여우는 책 읽는 것을 무지 좋아한다. 책이 없으면 안된다.
이 여우를 통해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두 가지 알게 된다. 그 두 가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평생 지니고 가야할 습관일 것이다.
첫째, 이 여우 좋은 책과 나쁜 책을 안다.
좋은 책을 먹으면 털이 윤기가 흐른다. 멋진 여우가 되는 것이다. 반면 나쁜 책을 먹으면 체하고 털이 빠진다. 우리들은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구분해서 읽고 있는가? 그러면 좋은 책과 나쁜 책은 어떻게 아는가? 이 여우는 알려준다.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읽지 않으면 어떤 책이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알까?
둘째, 이 여우 책을 많이 읽더니 자기가 글을 쓰기 시작한다.
자기가 쓴 글을 읽어보니 세상 어떤 책보다 재미있다. 먹어보니 세상 모든 책들보다 맛있다. 책을 지속적으로 읽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 글을 쓰고 싶은 욕망에 도달하게 된다. 이 여우는 이러한 사람의 심리를 대변한다. 글을 많이 읽을수록 많이 쓰는 연습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면 상상의 나래가 머리 속에 펼쳐지고, 즐거운 상상 속에 나 자신만의 글이 완성되는 것이겠지..
책 먹는 여우처럼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특히 글을 쓴다는 것은 종이와 펜만 있으면 되니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일테니깐요.
책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책 많이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