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수녀원에서
시-신미영
by
신미영 sopia
Mar 31. 2021
한 번 들어서면 세상 사람과
담쌓고 살아간다는 봉쇄수녀원
그 담장이 높기만 하다
철창 문 사이에 두고
아름다운 천상의 기도소리에
감동의 눈물 주르르 흐른다
얼마나 자신을 비워내고
욕망의 가지들을 잘라내야
그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살다 보면 붙잡는 사람도 없는데
자유롭지 못한 나를 본다
단단히 구속하는 그 보이지 않는 것들
누가 나를 가두는가
몸은 자유롭지 못해도
하늘의 천상계단을 오르는 그분들이
새처럼 자유로운 것이 아닐까
keyword
기도소리
세상
천상
Brunch Book
영혼이 머물던 시선
16
초충도 그림 앞에서
17
길목
18
봉쇄수녀원에서
19
보수공사
20
마른 웃음꽃
영혼이 머물던 시선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이전 17화
길목
보수공사
다음 1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