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목

시-신미영

by 신미영 sopia

생을 마감하는 길목에

소복 입은 나비 떼

황홀한 유희가 한참이다

야속이라도 한 듯 모여

날아오르는 몸짓은

반짝이는 물결

그래 사느라 애썼다

자위의 춤사위


끝은 시작이라고 했던가

생을 떠나

눈 감은 영혼들이여

이승의 애욕 잠재우고

잠시 쉬었다가

환생하는 나비처럼

자유의 날개 얻으소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