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잡기
시 -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Mar 31. 2021
살아가는 정은
마치 시소게임처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데
주거니 받거니
늘 적당한 수위를 놓고
그 기울기를 맞추느라 안간힘
비 개인 오후
대청댐을 둘러보다가
활짝 열린 수문으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를 만난다.
차는 만큼 더 비워내야 한다
우수수 쏟아지며 휩쓸리다
훌쩍 뛰어오르는
그만큼의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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