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잡기

시 -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살아가는 정은

마치 시소게임처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데


주거니 받거니

늘 적당한 수위를 놓고

그 기울기를 맞추느라 안간힘


비 개인 오후

대청댐을 둘러보다가

활짝 열린 수문으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를 만난다.


차는 만큼 더 비워내야 한다

우수수 쏟아지며 휩쓸리다

훌쩍 뛰어오르는

그만큼의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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