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림, 눌림목 스캘핑
2023년까지 한국 주식 시장에서 활용했던 기법이다. 이후엔 미국 주식 및 선물 시장으로 옮겼기 때문에 매매를 위해 한국 시장을 들여다보진 않았다.
대체 거래소가 출범한 지금도 활용 가능한 기법인지는 모르겠다.
되돌림 스캘핑, 눌림목 스캘핑이라 불리는 이 기법은 상승 추세 중의 미세한 되돌림을 포착한다.
해당 되돌림은 호가창에서 나타나는 흐름이므로 1분봉 차트에서도 포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다음 종목군의 강세 원인을 파악한다.
전일 상한가 혹은 15% 이상 상승 마감한 종목
전일 거래대금 상위 종목
전일 상승한 종목과 같은 테마군에 속한 종목
일봉상 5SMA 위에서 움직이는 종목
가장 강한 테마군, 종목을 골라 하루에 5개 이내의 종목을 선별한다.
개장 시, 10% 이상 갭을 띄우고 출발하는 종목은 제외한다. (보수적으로는 5%)
개장 직후가 가장 유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회는 점점 줄어든다.
차트에서 1파 상승이 확인되면 차트보단 호가창만을 관찰한다.
1. 매도호가 : 매도 지정가 물량을 보여준다.
2. 매수호가 : 매수 지정가 물량을 보여준다.
3. 체결 : 체결 현황을 보여준다.
급등하기 직전의 호가창은 매수호가 잔량이 매우 적은 경우가 많다.
매수호가 잔량이 적다는 것은, 잠재적 매수자들이 지정가로 매수 주문을 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가로 매수하는 사람이 많아야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매도호가 잔량이 많다는 것은, 시장가로 매도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다.
위 호가창에서는 62,000원에 매도 물량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해당 가격에서 팔고 싶은 시장 참여자가 많다는 것이다.
61,500원에는 매수 물량이 많이 쌓여 있다. 해당 가격에서 사고 싶은 시장 참여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큰 매물대가 급격히 깨지면 해당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매도호가 총잔량이 매수호가 총잔량보다 많은 상태에서
큰 매도 매물대가 급격히 소화되면 (시장가 매수 유입)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급등 후 거대 매수 매물대가 깨지며 급락한다.
하락세가 둔화되고 매수 1호가에 대량 매수 매물대가 갑자기 생겨난다. (추가 하락을 테스트하는 물량 유입)
이때 해당 매수 매물대가 깨지지 않고, 체결창에서 대량 시장가 유입이 확인되며, 매도 매물대를 소화할 때 진입한다.
1파 상승 후 청산한다. 여기서 1파는 차트상의 파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량 매도 매물대를 깨지 못하고 급등이 둔화되는 상황을 말한다.
바닥을 잡기 위해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이 아니라 급등 후 되돌림을 확인하고, 다시 추세가 재개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추세 매매도 같은 방식으로 진입할 수 있으나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상승 추세 되돌림 매매에 비해 성공률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