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들에서 알아본 것들은 다음과 같다.
- 가격은 지지와 저항을 형성한다.
- 가격은 지지와 저항을 테스트, 리테스트한다.
오늘은 해당 개념들을 포괄하는 스윙 swing에 대해 다루겠다.
- 시장이 형성하는 변동성 파동을 분석하고 활용하여 추세 일부 수익을 목표로 하는 트레이더
- 다우 이론의 창시자로 알려진 찰스 다우는 시장이 총 세 개 차원의 추세로 형성된다고 보았다.
- 큰 추세, 중간 추세, 작은 추세인데, 큰 추세 안에 중간 추세, 중간 추세 안에 작은 추세가 있다는 관점이다.
- 여기서 스윙은 보통 중간 추세나 작은 추세 차원에서 관측된다.
- 이전 글 E4. 기술적 분석 : 지지와 저항 에서 다룬 개념이다.
- Dow, Livermore 등의 이론을 기반으로 시장의 흐름을 스윙으로 이해하고 이론을 전개했다. (Livermore, J. P. Morgan 등과 함께 일하고 연구했다.)
- 세력 Composite Man, 매집과 분산 Accumulation and Distribution 등 후대 트레이더들에게 중요한 개념을 언급했으나 이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
- 리버모어는 변동성의 구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는 오늘날의 swing high, swing low와 비슷한 개념이다.
- 각종 각도, 가격과 시간의 비율 등을 이용한 이론을 전개했으며 가격이 일정한 사이클을 이루며 움직인다 보았다.
- 이 사이클을 이용해 추세 전환점을 예측하려 했는데, 여기서도 시장이 일정한 스윙을 반복한다는 인식이 포함된다.
- 기술적 분석이 체계화되는 과정에서 이들은 차트 패턴을 연구했다. (헤드 앤 숄더, 삼각형 등)
- 이 역시도 swing high, swing low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대한 것이라 볼 수 있다.
- 각 스윙의 극단, 전환점 pivot을 swing high와 swing low로 정의한다.
- 직전보다 더 높아진 swing high를 higher high, HH로, swing low를 higher low, HL로 정의한다.
- 직전보다 더 낮아진 swing high를 lower high, LH로, swing low를 lower low, LL로 정의한다.
- 상승 추세 : swing high > 되돌림 > swing low > HH > 되돌림 > HL
- 하락 추세 : swing low > 되돌림 > swing high > LL > 되돌림 > LH
- 스윙의 대한 개념을 정립한 트레이더가 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매매는 첫 번째 되돌림 직후에 나온다.
- 흔히 스윙의 각 지점을 알파벳으로 지칭하는데, 위 차트를 그런 방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AB : 하락 추세 정의 구간
BC : 하락 이후 되돌림 구간
CD : 되돌림 이후 재차 하락, 이 구간이 매도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구간이다.
- 돌파 Breakout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는 B 지점을 하향돌파하는 것을 확인하고 진입한다.
- 되돌림 Retracement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는 각종 지표, 프라이스 액션, 거래량 등을 참고하여 돌파보다 전에 진입한다. (하지만 해당 지점은 되돌림 매매를 하기엔 각각의 바 레인지가 너무 넓고, 되돌림도 짧다. 이동평균을 하향 돌파할 때 진입하든, 더 낮은 타임프레임을 기준으로 한다면 진입할 수도 있다.)
- 측정된 움직임 measured move 논리에 따라 AB 구간의 길이만큼 CD 구간이 상승/하락할 것이라 보는 관점도 있다.
- D 지점은 하락 추세가 끝나는 구간임과 동시에 상승 추세의 A 지점이다. 하지만 D 지점이 만들어진 상황에서는 이후 상승 추세가 전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해당 A 지점은 상승 추세의 B 지점, 즉 HH 발생 이후에 정의된다.
- D 지점은 대부분의 추세가 클라이맥스에서 끝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시이기도 하다.
AB : HH 갱신되며 A, B지점이 정의된다.
BC : 되돌림 구간이다.
CD : 되돌림 이후 재차 상승, 매수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구간이다.
- 돌파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는 B 지점을 상향 돌파하는 것을 확인하고 진입한다.
- 그중 중장기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는 트레이더는 E 리테스트 이후 피라미딩.
- 되돌림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는 C 지점에서 직전 바의 고점을 돌파하는 바 혹은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바에서 진입했을 수 있다. 그리고 B 지점을 테스트하는 지점에서 최소 절반을 청산했을 것이다.
DE : 두 번째 되돌림 구간이다.
EF : 두 번째 되돌림 이후 추세 지속 구간은 첫 번째 되돌림 이후 추세 지속 구간 CD보다는 매매에 성공할 확률이 낮다.
두껍게 표시한 두 구간이 각각 매도 포지션, 매수 포지션에서 가장 유리한 구간이다.
20ema를 기준으로 진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되돌림에서 진입하는 트레이더는 B 지점 테스트에서 일부에서 전량을 청산한다.
돌파에서 진입하는 트레이더는 B 지점을 상향돌파한 후 진입하고, D 지점을 상향돌파할 때 추가 매수(피라미딩)을 할 수 있다.
이후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을 고려해 트레일링 스톱을 적용하거나 클라이맥스가 확인되면 청산한다.
Ref
Wyckoff, R. D. (1910). Studies in tape reading. S.A. Nelson.
Merrill, A. J. (1984). Filtered waves: Basic theory. John Wiley & 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