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04
별친구는 내앞에서만 수다쟁이이다.
다른이들 앞에서는 과묵하다 할만큼 입을 잘 열지않는 사람이나, 가족들 앞에서 만큼은 다르다.
오늘은 노트북까지 들고와서 형광펜을 칠해가며 자신이 결정해야 하는 무언가를 같이 상의해달라고, 내 의견을 알려달라며 조잘조잘 이야기 한다.
오늘 진짜 아침부터 책 읽으려고 옆에 끼고 있었지만 별친구의 눈빛은 '나와 이야기 해줘'를 발사한다.
부부간에는 Too much talk.
나와 25년지기 오랜 친구이자 이제는 가족이 된 별친구는 언제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오늘도 내앞에 서성이며 눈을 마주치고,책에 시선이 옮겨지면 다시 나를 부른다.
스몰토크를 좋아하는 그에게 선물같은 와인이야기를 해주려 했건만…
오늘은 선수를 뺐겼어도 그래도 고맙다.
아침 2시간동안 별친구와 대화가 이어지고,
9시에 집을 나서야 하는 나의 알바시간 때문에 우리의 대화는 여기까지.
못다한 이야기는 오후에 만나서 하자구요.
부부간에 도대체 무슨 이야기 하느냐구?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