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o'clock 매일 한뼘의 확장

25.11..25

by 글날 스케치MOON

신문을 다시 구독하기 시작한지 대략 5개월정도 지났다.

읽지 않고 버린 신문이 더 많은주간도 있었고,

어떤 때는 매일 촘촘하게 읽어내려간 신문.

한참 경제신문을 읽었지만, 좀처럼 적응하기 어려운 용어와 문체로 약 2년정도 구독 후 중단을 선택했다.

다시 신문을 읽기로 마음먹은것은 김현정 작가가 쓴 '연중마감, 오늘도 씁니다'를 읽고난 후이다.

가십거리 또는 저품질의 인터넷 뉴스로 눈과 머리가 복잡할때가 더 많았고, 다양한 사고의 틀도 무너져갔다.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 종이신문을 읽는것이 고리타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나,

나는 디지털화면보다는 종이가 좋고, 타이핑 글자보다는 손글씨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니 종이신문을 선택한 것이 이상치도 않다.


신문지상에 꽉 채워져있는 글자수에 부담스러울 때가 더 많다.

이 많은 글자를 모두 읽어야 할까 버겁기까지 하다.

그래도 나는 헤드라인을 읽으며 시선이 머무는 기사에는 형광색연필로 밑줄을 그어본다.

여러 사건사고 소식들과 논란거리, 경제적인 문제 등등의 많은 소식들 중에서 나의 눈을 잡은 기사하나.

'내방가사' 유네스코 기록유산 국내 후보에 오른다는 소식이다.

조선후기 여성들이 쓴 문학물로 여성의 언어와 시각이 담긴 역사적 기록물이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하다.

최근 영미 여성작가들의 문학서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호기심이기도 하며, 동서양의 여성들 시각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궁금증에 싹을 틔운듯 하다.

그 외로도 난타전을 연상케하는 뉴스들도 많고, 나쁜놈팽이들의 만행들이 실린 기사들도 있었다.

에이 C! 나쁜!

모바일상으로 기사를 읽는것과는 몰입도가 달라 오늘자 신문을 모두 읽고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생각이 깊어졌으나, 속에서 올라오는 뿌듯함과 대견함에 나 스스로에 폭풍칭찬을 해본다.


매일 아침 30분 신문읽기 습관이 쉬 정착되지 못하고 있지만,

일단 오늘은 성공.

내친김에 못읽은 어제신문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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