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o'clock 어른도 금욕은 힘들단다.

25.11.24

by 글날 스케치MOON

월요일 오전 8시부터 화내지 말자...

지금은 나에게도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대한민국의 학부모중에 다수가 자녀들의 핸드폰 사용으로 상당히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것...

아마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나름의 꾀를 내며 눈속임을 한 아들이 괘씸하다.

적당한 범위에서는 자녀들의 실수나 잘못을 눈감아 주기도 하고 알면서도 속아주려고 하지만,

부모의 관여가 필요한 때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


이번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고등학생의 아들은 여전히 핸드폰 사용량의 조절에 실패하고 있다.

화내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솓구쳐 오는 화를 내려놓는것이 원활하지는 않다.


하루에 사용하는 핸드폰 사용량이 평균 5시간...

매일 아침 우리에게 공유하고 있는 스크린타임과 실제 아들의 핸드폰에 찍힌 사용량의 스크린타임은 상당히 달랐다.

이상한 점을 가만히 잘 살펴보고나니깐... 꾀가 보인다...

낮 중간에 스크린타임 캡쳐를 해두고 이후로는 맘편히 사용하고 있는 아들...

우리에게 보내주는 스크린타임은 낮 중간에 캡쳐해둔것으로 대체하고,

매일 거짓된 자료로 우리에게 공유하고 있었던 아들.

그렇게 우리는 또 속고 있었구나.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 핸드폰의 사용을 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스스로 통제 하는것을 하지 못하면 다음 것들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본다.

내가 가르쳐주고 싶은 것은 절제하는법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이었으나,

여전히 핸드폰에 끌려다니는 그의 모습이 안타깝다.


그를 어떻게 혼내줄까가 아니라,

어떻게 자기통제를 가르쳐주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엄마의 시름이 오늘따라 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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