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3월 3일
아침해가 떠오르는 떠오르기 시작한 제주, 저희 삼총사는 한라산 관음사로 출동을 해봅니다.
드디어 오늘 백록담까지의 대장정이 펼쳐질 관음사 입구에 도착했어요
아침 8시 우리다함께 출동
성큼성큼 아들이 앞장을 서고, 저도 두발을 움직여보기 시작합니다.
관음사는 해발 615미터 시작이군요
이른 아침 공기는 차갑지만 한라산에 비치는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조금씩 열을내던 아들은 결국 옷을 벗어버리고 마네요
저는 과자한봉지 들고서 신나게 룰루랄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참을 걸었지만 여전히 해발 7백미터
역시 한라산의 매력입니다..
1시간정도 올라갔는데 벌써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니 이게 뭔가요? 왠 내리막길?
아들이 헛웃음을 하면서 터덜터덜 내려갑니다.
이정표가 반가워서 봤더니 애게… 겨우 이만큼밖에 못왔어요
한라산은 여전히 겨울이 맞습니다. 눈덮힌 바위가 이곳의 계절을 선명하게 말해주네요
관음사코스는 가파르다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드디어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순간들입니다.
첫 휴식장소는 탐라계곡이에요
이곳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거든요
든든한 아들이 제 신발에 아이젠을 신켜줍니다.
초코렛 하나 까먹고 다시 출동
바닥에 눈이 많아서 조심히 갑니다.
아들은 산을 오르다 지도를 보면서 생각에 잠겨보여요 갈길이 아직도 첩첩산중이라 그런걸까요?
이내 끙끙거리는 아들을 아빠가 도닥여줍니다.
관음사코스의 빨간길은 정말 숨이 꼴딱꼴딱거릴만큼 힘들었어요
아무리 오르고 올라도 계속 험하기만 한 관음사길
눈덮힌 해발 1400미터인데 삼각봉은 도대체 언제쯤이나 나오는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