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3월 17일
우연한 기회에 지역강좌로 개강한 글쓰기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을 산책하듯 매일의 글쓰기도 산책처럼 편안할수 있을것이라는 작가님 말씀에 6회의 교육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내 인생의 서사를 기록한다는데에 의미를 두고 매일의 잠을 아껴가며 나날이 글쓰기시간을 채웠습니다.
때로는 편집된 아련한 기억을 다시 꺼내보기도 하고, 궁금한것은 선생님께 물어가면서 도움을 받기도 했지요.
자연스럽게 차분히 글을 쓸수 있는 공간을 찾았고, 혼자의 공간에서 생각하고 쓰는것에 집중했습니다.
창밖의 시선을 글로 채우고, 나무의 흔들림과 하늘의 구름을 생각의 연장선에 얹었습니다.
우리 중 몇몇은 작은 소모임을 만들어 글감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내 무료 공유공간에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모임이 이어나갔습니다.
서로 읽었던 책을 나누기도 하고, 나이와 관계없이 결성된 모임은 겸손한 삶의 자세까지 겸하게 했습니다.
매일 읽는 책이 나눠지며 글감을 더 많이 쌓게됩니다.
글쓰기 교육의 종착점은 책의 출간입니다.
우리 각자의 글이 모두 모여 한권의 책으로 나왔답니다.
글쓰기교육과정의 끝이지만 우리에겐 새로운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용기와 치유가 함께 완성되는 큰 의미의 시간이었습니다.
여성으로서 바라보는 시각은 나이마다 그리고 생활환경마다 아주 달라서 서로의 관점과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글쓴이 모두가 치유와 성찰까지 한뼘 더 도약할수 있었던 25년의 여름날이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산책하듯 글을 씁니다.
이 글은 과거의 제가 미래의 저에게 보내는 추억이며 용기이고 에너지이기에 앞으로도 꾸준한 글을 이어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