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o'clock 월요병 앓이

25.08.25

by 글날 스케치MOON

매주 월요일에 마주하는 스시집은 때론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힘에 부치기도 한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오늘 유독이 아침부터 지치네.

올해 여름은 지독히도 덥고 길다.

새벽배송 알바도 있어서 이미 10시 이전에 내 체력이 모두 소진된 것 같다.


오전 홀청소와 화장실 청소를 빠르게 마치고 어제 삶아둔 행주를 모아 개두었다.

헤질만큼 찢어진 행주는 시간의 흐름과 그 속에 녹아든 땀의 결실을 보여준다.

고단한 자영업자의 악착 같은 질김이 찢어진 행주에서 느껴졌다.

모니터의 뭍은 각종 얼룩을 닦아주고 나니 화면이 한결 깨끗해져서 시야도 편하다.

역시 사물이든 사람이든 얼룩은 지워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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