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o'clock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

25.09.08

by 글날 스케치MOON

얼마 전부터 손가락 관절이 아파서 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산 통증완화기를 손 마디마디에 대준다.

지난 주 부터는 손가락의 끝 표피가 각질을 일으키면서 탈피까지 하고 있다.


내 손은,,,

다른 여성들처럼 길고 아름다운 선을 뽐내는 예쁜 손이 아니다.

남들만큼 하얗고 보드라운 손도 아니다.

화려한 네일아트의 영롱한 빛을 뽐내기에 어울리는 손도 아니다.

주름도 많고, 손마디는 굵고, 핏줄도 울퉁불퉁 드러나고, 심지어 어릴적부터 내 손은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다

하지만 내 손은 글을 써주고, 그림을 그려주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또 가족들에게 포근하게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손이다.

어디에 내어놔도 정말로 못생기고 쭈글거리고 거칠어보이지만, 내게는 정말 소중한 내 손이다.


요즘 손이 자꾸 아파와서 걱정이다

오늘은 내 손을 조금 더 보살피고 아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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