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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랑 Sep 24. 2023

스리라차 소스의 본고장을 아시나요?

방콕이 지겨울 때 떠나는 3박 4일 근교 여행


오전 반차만 내고 3박 4일 스리라차 (시라차) 여행하기


머리에 김이 나도록 바쁘게 일한 한 주의 금요일이었다. 심지어 인사팀에서 인정머리 없이 금요일 오후 다섯 시에 잡아둔 지원자 면접을 퇴근 시간을 넘겨서 마무리해야 했다. 랩탑을 닫자마자 미친 듯이 짐을 싸서 오전에 짬을 내 예약해 둔 택시에 올라탄 게 저녁 일곱 시.


방콕에서 시라차 까지는 차로 약 한 시간 반이 걸리는데, 이는 종종 방콕 시내에서 금요일 밤 교통체증에 묶여 택시 안에서 버릴 수도 있는 시간이다. 그렇게 금요일 저녁 여덟 시 반 즈음 시라차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월요일 오전 반차만 내고 얻어낸 꿀 같은 3박 4일 여행이 시작됐다.


*참고: 스리라차 (시라차)는 영어로는 Sri Racha 또는 Siracha라고 표기되고, 태국어로는 씨-라차라고 발음한다. 이 글에서는 소스 이름을 칭할 땐 스리라차, 도시를 칭할 땐 시라차라고 표기하였다.





"스리라차 소스"의 그 스리라차?


시라차는 방콕과 가깝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름만 들어서는 뭐가 있는 동네인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스리라차 소스는 먹어봤어도, 스리라차(시라차)가 태국에 있는 도시명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 방콕과 파타야 중간에 위치한 시라차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스리라차 소스의 근원지다. 여기서 반전이라 할만한 점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스리라차 소스 브랜드인 Huy Fong (후이퐁) 스리라차 소스는 원조도, 태국산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원조 스리라차 소스는 1940년대에 태국 시라차에서 처음 개발되었고, 후이퐁 스리라차 소스는 1980년대 베트남계 미국인이 원조 소스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었다.

스리라차 소스 근원지인 시라차 슈퍼마켓 양념 코너. 스리라차 소스만 열댓 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많은 브랜드의 스리라차 소스들 중에서도 진정한 원조가 누구냐에 대한 다양한 말들이 많다. 그중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소스는 Koh Loi (꺼 러이) 브랜드와 Sriraja Panich (씨라차 파닉) 이 두 가지다. 그중 꺼 러이 브랜드의 스리라차 소스는 슈퍼마켓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으니 만약 눈에 띈다면 바로 구입할 것.

왼쪽: 꺼 러이 스리라차 소스. 현재까지 유일하게 시라차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 오른쪽: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Sriraja Panich 스리라차 소스


이 외에도 근처에 위치한 산업단지에 일본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어 도심에 일식당들이 즐비한 것도 시라차의 특징이다.





이런 여행자에게 스리라차(시라차)를 추천한다.


만약 태국 여행에서 기대하는 것이 방콕의 북적거리는 여행자 거리와 휘황찬란한 쇼핑몰, 또는 남쪽 섬의 투명한 바다라면 확실히 시라차는 당신에게 맞는 여행지가 아니다.

콘도나 호텔을 제외하고는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인 도시 풍경


반면, 이런 여행자들에게는 시라차를 추천한다.

방콕은 이미 여러 번 다녀갔으니 지겹고, 태국의 새로운 지역을 경험해보고 싶다.

하지만 짧은 일정 탓에 국내선 비행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방콕에서 치앙마이, 푸껫, 코사무이 등에 가려면 아무리 국내선이라도 차로 이동하는 시간 및 비행 대기시간을 포함해 최소 편도에 4-5시간씩 낭비해야 한다.)

바닷가와 맞닿은 방콕 근교 소도시의 소소함과 평화로움을 느껴보고 싶다.

남들이 잘 안 가는 여행지를 가보고 싶다.

스리라차 소스의 근원지를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호텔에서 보이는 뻥 뚫린 푸른 바다 뷰
해 질 녘엔 노을을 보며 낭만적인 저녁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뻥 뚫린 바닷가 뷰를 보며 (바다수영을 할 수 있는 깨끗한 해변은 없지만)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즐길 수 있고, 아담한 규모의 시내 전체를 산책하듯 유유자적 걸어서 탐방할 수도 있다. 관광객이 거의 없는 태국 소도시의 꾸밈없는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왼쪽: 바닷가를 따라 난 큰 공원에서 아침 조깅을 하는 시민들 / 오른쪽: 바닷가 프랑지파니 나무 아래서 쉬는 시민들. 이보다 더 낭만적이고 태국적일 수 있을까?






잠은 어디서 자나? - 스리라차 (시라차) 호텔 추천


이번 시라차 여행에서 숙박은 먼저 홀리데이인에서 1박, 그리고 노보텔에서 2박을 했다. 홀리데이 인은 시라차 시내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컨테이너 정박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가 애매하지만 한 번 구경은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금요일 밤 첫 1박을 홀리데이인에서 하고 다음 날 시라차 시내 중심에 위치한 노보텔로 옮겼다.

근처 컨테이너 정박소와 정유공장이 보이는 홀리데이인 호텔의 뷰


호텔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대시설이나 서비스 및 조식 등에 크게 기대하는 바가 없었다. 이 두 호텔의 확실한 장점은 라차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호텔들이라 시설이 깔끔하다는 점. 노보텔의 경우 바닷가 뷰를 볼 수 있어 좋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선착장과 연결되어 있어 시창 섬 (꼬시창)과 연결이 용이하다.

노보텔 시라차 객실 내부
왼쪽: 노보텔 객실에서 보이는 바닷가 뷰 / 오른쪽: 노보텔에서 운영하는 선착장


두 호텔 모두 조식은 아주 기본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 휴양지 리조트 5성급 호텔의 조식을 떠올리면 크게 실망할 것이고, 간단히 요기할 정도의 조식을 기대한다면 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노보텔의 조식 스프레드 & 누들


구글맵 링크:






커피는 어디서? - 스리라차 (시라차) 카페 추천


evergreen never blue

홀리데이인에서 노보텔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 지나가다 들른 카페. 음료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소품들과 태국스러운 간식들 함께 판매하고 있다. 친절한 사장님과, 신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시라차 산 파인애플과 파프리카가 들어간 건강(한 느낌의) 스무디를 한잔 들이켜고, Koh Loy 브랜드의 오리지널 스리라차 소스를 두 병 사가지고 나왔다.

evergreen never blue 카페의 초록초록한 미니 정원
샴푸, 파디워시, 립밤 등 친환경 그로서리들을 판매한다.
귀여운 빗자루와 지나칠 수 없는 간식들
시라차산 파인애플과 파프리카 및 각종 채소가 들어간 스무디를 마셨다.
Koh Loy 브랜드의 오리지널 스리라차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카페 사장님께서 지금 시라차에서 제조하는 유일한 스리라차 소스라고 귀띔해 주셨다.




Home of Breuu Boy

귀여운 고양이가 무려 세 마리나 상주하는 카페. 방콕출신 사장님 Bad 씨가 촌부리 출신 남자친구 브루보이 님을 따라 시라차에 2년 전 오픈했다. 구글맵에서 냥이들 사진을 보고 냥충전을 하기 위해 들렀는데 웬걸.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플레이리스트가 마음에 쏙 들었고, 꽤 맛있는 커피와 홈메이드 디저트까지 있었다.

HOBB - Home of Breuu Boy 카페 외부
이제 냥생 8개월 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체격의 보비. 삶은 달걀을 먹고 무럭무럭 근육질의 몸매로 자랐다고 한다.
왼쪽: 사장님 커플 / 오른쪽: 귀여운 동시에 감각적으로 꾸며진 카페의 벽면
벽에 걸린 작품들 모두 브루보이님의 작품이라고 한다.
커피가 맛있었고, 시럽을 뺀 레몬소다도 만족스러웠다.
"우리 보비는 이러케 해주면 조아하그든요.." 하시더니 보비를 보쌈해 와 나에게도 안겨주셨다.
브루보이님 껌딱지 냥생 8개월 차 애교냥 보비




Figs House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하는 무화과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 함께 운영하는 상점에서는 생무화과를 구입할 수도 있다. 와플은 기대한 만큼 실망스러웠고, 무화과 스무디는 좋았다.

무화과 여섯 개들이 한 상자에 180밧 (약 6,700 원)
하우스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무화과






뭐가 맛있나? - 스리라차 (시라차) 맛집 추천


Mum Aroi

해 질 녘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장소다. 규모가 상당한데도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현지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해산물 식당이다. 가격도 적당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황홀한 뷰와 맛있는 음식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식당.

Mum Aroi 식당에서, 해 질 녘 아름다운 뷰

내가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다름 아닌 소금에 절인 계란 노른자로 만든 소스에 볶은 오징어 요리 (stir-fried squid with salted egg). 5년 전 이 식당에서 처음 먹은 뒤로 태국 곳곳에서 먹어봤지만 여전히 이 식당이 단연 최고다.

짭쪼롬하면서 고소하고 기름지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완벽한 맛의 밸런스다. 쏨땀이랑 같이 먹으면 천국.
민물새우를 고추, 마늘과 함께 튀겨낸 요리. 그냥 구운 민물새우와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빠질 수  없는 쏨땀과 볶음밥.
농어찜. 시큼한 국물이 맛있었다. 하지만 생선은 너무 비렸다.
시라차에 가신다면 꼭 방문하시길.




Pop View

Mum Aroi만큼 맛있거나 분위기가 있지는 않아 굳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Mum Aroi보다 더 늦은 시간인 자정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만약 시라차에 밤늦게 도착할 경우에 가볼 만한 해산물 식당이다.

같은 오징어 볶음이지만 Mum Aroi에 따라갈 수가 없다.
비주얼에 혹해 시켰다가 실망했던 커리. 꼬막은 기분을 내기 위해 시켰으나 그저 그랬다.




Tofee Cake Chonburi (토피 케이크 촌부리)

태국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간식 중 하나가 태국식 토피 케이크다. Toffee Cake Chonburi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토피케이크 전문 베이커리들 중 하나인데, 마침 시라차에 지점이 하나 있어 찾아가 보았다. 캐슈넛이 들어가는 쫀득한 캐러멜 크러스트가 특징적이다. 남녀노소 게눈 감추듯 먹어치울 수 있는 그런 맛. 지인들 선물로 사기에 좋은 간식이다. 토피 케이크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읽어볼 수 있다.

Toffee Cake Chonburi 베이커리는 촌부리에 본점이 있고, 촌부리에서 가까운  방센과 시라차에 지점이 하나씩 있다.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토피케이크의 자태
위에 크러스트 부분이 바삭한 동시에 쫀득했다. 왜 전국적인 토피케이크 맛집인지 알겠다. 인정.






스리라차 (시라차) 산책하기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라차 전경

소도시를 여행하는 큰 행복 중 하나는 아침에 산책하며 잔잔한 동네 풍경을 둘러보는 것. 전날 밤 근처에 가볼 만한 사찰이나 공원을 미리 찾아뒀다가 새벽에 일어나 해가 뜨기 전에 산책을 다녀오면 조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노보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언덕에 올라 시라차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사원이 두 곳이나 있다. Esso 주유소를 가운데 두고 양 쪽으로 갈라진 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Khao Phra Khru Monastery (카오 프라 크루 승당),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Wat Khao Phutthakhodom (푸타코돔 사원)이다.


아침 일찍 푸타코돔 사원 위 뷰포인트에서 내려다본 시라차 전경


나는 그중 카오 푸타코돔 사원을 택했다. 먼저 완만한 경사를 5분 정도 오르면 사원에 닿는데, 이 사원을 그대로 지나쳐 오른쪽으로 굽어 난 길을 따라 쭈욱 걸어 올라가면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나온다.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가파르고 높은 450개의 계단을 오르고 나면 우뚝 선 불상이 기다리고 있다. 시라차의 바다를 다스리고 축복을 내리는 부처의 형상이라고 한다.


왼쪽: 오르기 전에는 그 위엄을 몰랐던 푸타코돔 사원 450 계단의 시작점 / 오른쪽: 그 꼭대기에서 중생을 맞아주는 입불상


만약 조금 더 낮은 곳에서 보는 뷰도 괜찮으니 덜 길고 덜 힘든 길을 오르고 싶다면 Khao Phra Khru Monastery (카오 프라 크루 승당)로, 계단을 450개 정도는 가뿐히 오르고 덜덜 떨리는 다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 하면 푸타코돔 사원으로 오르면 되겠다. 다만 올라가는 길에 들개들이 많으니 혼자 갈 경우 조심할 것.




Wat Koh Loi (러이 섬 사원)

러이 섬은 시라차 해안에서 콘크리트 다리로 이어져있는 작은 섬인데, 노보텔에서 걸어서 30분이면 도착한다. 다만 다리를 지나는 동안 그늘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해가 뜨거워지기 전 아침 이른 시간에 가야 한다. 러이 섬을 향해 걷다 보면 아주 멀리서부터 수풀에 가려져 베일에 싸인 것 같은 사원이 눈에 띈다. 사원에 올라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고, 귀여운 고양이 가족과 한바탕 놀았다.

왼쪽: 노보텔에서 바라본 러이섬 / 오른쪽: 가까이에서 바라본 꺼 러이 사원.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태가 사람을 홀린다는 느낌마저 든다.
아가냥들을 정성껏 돌보던 엄마고양이
나뭇가지 하나로 놀아줬을 뿐인데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던 귀염 뽀작 아가냥이들




Time2relax Premium Massage

너무 많이 걸어 다녀 다리가 아프면 마사지를 받으면서 쉬면 된다. 시라차에는 오래된 마사지샵들이 대부분인데, 잘 찾아보면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곳들이 더러 있다. 내가 찾은 Time2relax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그랩으로 10분 이내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가격은 아로마 마사지 + 헤드 마사지 2시간에 1,200밧 (약 44,500원). 오너인 베티 씨는 방콕 만다린 오리엔탈 스파에서 리셉셔니스트로 근무한 경력을 살려 시라차에 직접 스파를 오픈하셨다고 했다. 마사지사분의 테크닉이 특출 났다거나 하지 않았지만, 전문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와 청결함, 그리고 친절함에 만족했다.

맛있는 웰컴티. 환하고 청결한 내부가 마음에 들었다.
발을 닦는 대야에 프랑지파니 꽃을 띄워주었다. 이런 작은 것에 감동하는 것이 여행의 맛 아니려나.







스리라차 (시라차) 쇼핑몰


땡볕에 걷다 지쳐 대도시의 안락함이 그리울 땐 쇼핑몰에 피신하면 된다. 시라차 시내는 걸어서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좁지만, 센트럴과 로빈슨, 대형 몰이 두 개나 있다. 그중 센트럴은 생긴 지 이제 2년 남짓 되어서 아주 쾌적하다. 가볍게 현지식을 먹고 싶은데 어딜 가야 할지 갈팡질팡 할 때, 푸드코트만큼 믿음직한 옵션이 없다.






스리라차 (시라차) 교통


방콕 <> 시라차 왕복 택시

방콕에서 택시로 3-4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근교 도시를 여행할 때는 항상 그때그때 구글링으로 택시 서비스를 찾아서 예약한다. 리뷰가 어느 정도 믿을만하다 싶으면 크게 고민하지 않고 예약한다. 이번에도 역시 Sri Racha taxi from Bangkok이라고 구글링 해서 광고 리스팅을 제외하고 검색 결과에 제일 먼저 뜨는 서비스를 이용했다.


Pattaya Transfer 웹사이트에서 출발지와 도착지, 시간, 연락처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예약 확인 이메일을 보내준다. 3인까지 탑승 가능한 승용차는 시라차까지 편도 1,399밧 (약 52,000 원)으로, 버스를 탈 경우 탑승 시간을 기다리거나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다.




시라차 내에서 이동하기

시라차 안에서 돌아다닐 땐 그랩으로 충분하다. 최근 그랩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른 방콕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웬만한 거리는 모두 100밧 (약 3,700 원) 이내인 데다 금방금방 잡히기까지 한다. 이건 시라차 그랩 서비스의 특이한 점이었는데, 3박 4일 동안 이용한 모든 그랩 차가 신식이고 깨끗했다. 방콕에서는 종종 위생상태가 염려되는 차가 잡히기도 하는 터라 인상에 남는 점이었다.





시라차 추천 여행지들이 한 곳에 담긴 구글맵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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