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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Feb 12. 2018

전신 건강에 영향 주는 ‘치주질환’

주요 증상과 예방법


전신 건강에 영향 주는 ‘치주질환’

주요 증상과 예방법 


치아 주위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치주질환이라고 합니다. 충치와 함께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치주질환은 치태나 치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치주질환은 단순히 치아 건강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심혈관질환‧폐렴 등 우리 몸 전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치주질환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기 다음으로 흔한 ‘치주질환’ 


치주질환은 꽤 흔한 질환입니다. 2015년 보건복지부의 상반기 다빈도 진료상병 자료에 따르면, 외래 진료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약 770만 명으로, ‘급성기관지염(1121만 명)에 이어 2위로 나타났습니다. 즉 병원을 찾게 되는 이유로 첫 번째가 감기, 그 다음이 치은염과 치주질환이라는 뜻입니다.  

치은은 잇몸을 뜻합니다. 치주 조직은 주위에 부착하고 있는 치조골, 잇몸, 치주인대 등의 조직을 말합니다. 치은염은 잇몸에 국한된 염증 상태를 말하며, 치주염은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뼈(치조골)까지 파괴되는 염증입니다. 


※치주질환 원인 


치아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플라크 세균 막이 석회화되어 치석으로 발전하고 점차 치조골을 파괴해 치주염이 발생합니다. 

이런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은 바로 세균입니다. 입안의 타액에서 유래한 물질들과 세균 등이 엉겨 붙어서 치태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석회화되면 치아에 단단하게 부착된 치석이 됩니다. 

거친 치석 표면에 부착된 세균들은 점점 더 치아 뿌리 끝을 향해 진행하며 조직을 파괴하고, 그 과정 중 전신의 컨디션이 저하되면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오는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치아를 빼야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치주질환이 전신에 영향 주는 이유


치주질환은 질환 자체로서의 문제뿐 아니라 전신건강 또한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와 미국치주학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키는 등 관련이 깊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즉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관으로 침투해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다른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염증에 의해 전신적 염증매개물질의 분비가 증가되면서 심혈관계질환, 폐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췌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까지 치주질환과 관련되는 것으로 밝혀진 전신질환으로는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임신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과 치주질환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치주질환이 있는 환자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도 치주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은 건강인의 약 3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흡연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흡연 건강인에 비해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약 20배에 이릅니다. 그래서 치주질환을 당뇨병의 여러 합병증 중 하나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치주질환 예방하려면  


이러한 치주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입니다. 그러나 대한치주과학회가 2012년 발표한 ‘국민 치주질환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정확한 칫솔질 방법을 알지 못하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 구강위생 보조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등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확한 칫솔질 방법을 배우고, 치간칫솔, 치실 등 보조도구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잇몸 염증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켈링 및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치료가 됩니다. 정기검진 및 생활 속의 지속적인 구강 위생관리로 건강한 잇몸 유지가 가능합니다. 


※잇몸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1. 올바른 방법으로 정확하게 칫솔질을 해 치아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닦는다. 

2. 치실, 치간칫솔 같은 구강위생 보조도구를 이용해 쉽게 닦이지 않는 곳도 놓치지 않는다. 

3. 정기적 치과 검진을 3~6개월에 한번씩 받는다.

4. 금연한다. 


※치주질환자를 위한 올바른 칫솔질


1. 칫솔을 치아와 잇몸 사이로 45도 정도 각도로 위치시켜 치아 사이사이로 칫솔이 들어가도록 한다. 2~3개 치아를 한 단위로 해서 10회 정도 짧고 가벼운 힘으로 전후 진동을 준다.(바깥쪽, 안쪽 모두 시행)

2. 위‧아래 앞니 안쪽 부분은 칫솔을 수직으로 세워 하나하나씩 닦는다. 

3. 치아의 씹는 면을 닦는다. 

4. 마지막으로 혀를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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