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난청 증상과
보청기 착용할 때 알아야 할 것들
노년기 난청 증상과
보청기 착용할 때 알아야 할 것들
한국은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근접했습니다. 고령사회가 되면서 뇌기능이 손상돼 인지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치매를 앓는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사망률이 높은 암‧심장질환뇌졸중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이 청각 손상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았습니다. 노년기에 발생하는 노화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해서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노화성 난청의 증상과 난청을 개선하는 보청기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 노화성 난청과 치매 연관성
2015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는 노화성 난청이 치매를 부르는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문이 게재됐습니다. 난청으로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뇌에서 언어를 변별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청각 기능을 이용해 소리를 듣고, 생각하고, 뇌 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난청으로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뇌 활동이 줄고 두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돼 결국 알츠하이머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노화성 난청과 올바른 보청기 사용
노년기에 발생하는 노화성 난청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보청기 착용입니다. 노년기에 노화성 난청을 겪고 있는 분 중 “나이 들어 소리 다 듣고 살 필요 없다”며 보청기 착용을 거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청기 착용의 거부감 때문에 난청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치매로 진행하는 위험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시력이 나쁘면 검사를 통해 눈에 맞는 안경을 처방 받듯이 난청이 있으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하게 귀 진찬을 받고 청력상태를 확인한 후 개인의 맞춤형으로 보청기를 착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청력상태에 맞지 않는 보청기를 착용하면 오히려 난청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소리 자극이 없는데 귀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으로 느끼는 이명과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보청기 처음 사용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보청기는 안경처럼 착용하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보청기는 약 3개 월 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귀 상태에 맞게 점진적인 소리 조절이 필요합니다.
- 처음에는 보청기 출력을 듣고자 하는 소리의 약 60%만 들을 수 있게 맞추고, 3개월 동안 착용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출력을 조금씩 높입니다.
- 보청기 착용 초기에는 물 내려가는 소리, 숟가락 놓는 소리 등 자극적인 소리가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 보청기를 착용하고 TV를 시청할 땐 음악이나 소음이 자주 나오는 드라마‧영화보다 간결한 대화가 많은 뉴스를 시청해서 말소리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면 익숙하지 않아 불편감이 있지만, 적응과 조절 기간이 지나면서 점차 소리를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 난청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
- 주변이 시끄러울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명확히 듣기 어렵다.
- 상대방의 말소리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들린다.
- TV 소리가 크다고 주위의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 소음에 노출된 후 귀가 멍한 증상이 지속된다.
- 소리 자극이 없는데 귀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으로 느끼는 이명이 있다.
- 주위의 소리가 거슬리게 들린다.
-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말소리를 분별하기 어렵다.
- 목소리가 잡음과 섞여 들린다.
- 소리가 이중으로 들린다.
http://tipnanum.com/(더 많은 팁을 만나고, 나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