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의 소리 없는 코골이
‘상기도저항증후군’
증상과 관리법
젊은 여성의 소리 없는 코골이
‘상기도저항증후군’ 증상과 관리법
“드르렁~ 드르렁~ 컥!컥!” 잠 잘 때 코를 곯지 않으면 편안하게 숨 쉬면서 꿀잠을 자는 것일까요?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바로 ‘소리 없는 코골이’로 불리는 ‘상기도저항증후군’입니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있으면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서 선잠을 자고 불면증‧소화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상기도저항증후군의 증상과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상기도저항증후군
상기도저항증후군은 다양한 수면질환 중 한 가지입니다. 숨을 쉴 때 공기가 드나드는 기도가 좁아져서 입을 벌리고 호흡을 힘들게 이어가다가 잠에서 자주 깹니다. 하지만 대부분 코고는 소리가 나진 않습니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은 단순 코골이와 자다가 숨이 막히는 수면무호흡증의 중간 단계로 이해하면 됩니다. 상기도저항증후군이 있으면 뇌가 정상적인 호흡을 하기 위해서 계속 잠이 깨는 뇌파를 내보내기 때문에 선잠을 자고, 불면증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 고대안암병원에서 수면 검사를 받은 131명을 분석한 결과 4명 중 1명이 상기도저항증후군이었습니다.
※상기도저항증후군 특징
상기도저항증후군의 특징은 잠을 잘 때 입을 벌리지만 코는 골지 않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은 호흡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입을 벌리고 자면 얼굴 구조상 혀가 목쪽으로 쏠려서 기도를 막기 때문입니다.
신체는 수면 중 필요한 공기를 코로 들이마셔서 기도를 통해 폐로 보냅니다. 하지만 잘 때 기도가 좁아져서 이 과정이 원활치 않으면 공기를 더 들이마시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입을 벌립니다. 때문에 잘 때 입을 벌리지만 코를 골지 않는 사람은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저호흡 상태로 잠을 자면 산소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서 몸이 개운하지 않고, 숨을 크게 쉬려고 노력하면서 자다가 자주 깨서 깊은 잠을 못 이룹니다.
연구들에 따르면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보다 체중이 낮고, 목둘레가 가는 젊은층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상기도저항증후군 위험군
-마르거나 정상 체중인 젊은 여성
-기도가 선천적으로 좁은 사람
-아래턱이 작은 사람
-노인
※상기도저항증후군 의심 증상
-입을 벌리고 잔다.
-입은 벌리고 자지만 코는 골지 않는다.
-자는 동안 호흡이 불편해서 무의식중에 옆으로 눕는다.
-허리 건강에 문제가 없는데 옆으로 또는 엎드려서 자는 게 더 편안하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낮에 피로감이 지속된다.
-잠에서 깼을 때 입 마름이 심하다.
-목 뒤와 어깨 근육이 항상 뭉쳐 있다.
-신체적으로 무리한 날에는 손목과 관절이 붓는다.
-저혈압이다.
※상기도저항증후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
상기도저항증후군은 수면 중 호흡이 원활치 않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서 다양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체내 산소 공급이 줄고,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기간이 길면 심장과 뇌혈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신경‧정신적 문제를 포함한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불면증
-소화장애
-심한 감정 변화
-정리되지 않는 꿈과 악몽
-근육 뭉침
-관절염
-두통
-어지럼증
-성관계 능력 감소
▶상기도저항증후군 관리법
상기도저항증후군의 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 같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잘 때 기도에 공기를 넣어주는 마스크 형태의 양압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합니다. 하지만 우선 잠 잘 때 기도로 공기가 원활하게 드나들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혀가 중력을 받아 목젖 부위를 막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옆으로 잔다.
- 누웠을 때 상체가 약 15도 정도 높아질 수 있게 잠자리를 만든다.
- 머리가 파묻히는 너무 가볍거나 푹신한 베게는 기도를 좁히기 때문에 피한다.
- 술과 담배는 목젖 주위 근육의 탄력을 떨어뜨려서 기도를 막기 때문에 끊는다.
- 부득이 술을 마셔야 할 땐 잠들기 5시간 전에 멈춘다.
http://tipnanum.com/(더 많은 팁을 만나고, 나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