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철학 5 - 유럽인의 삶

유럽인들이 미국인보다 행복한 이유

평균적 유럽인들은 이렇게 살기 때문에 미국인보다 더 행복하다.

첫째, 평생 엄청난 시간을 각자의 취미생활에 투자한다. 그 투자 수준은 사실 상상하는 이상이며 결국 취미로서도 전문가가 된다 그러므로 여가시간을 놀고 먹고 마시는 것만으로 채우지 않으며 은퇴후에도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둘째, 타인의 능력과 경제력을 비교함에 전혀 관심이 없다.유럽에는 티코같은 소형차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이유는 연비와 공간 효율의 경제성인데, 사실 이것은 상대를 비교하지 않는 강력한 사회문화적 태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집단적으로 생각의 태도를 바꾼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셋째, 유럽인들은 어매리칸 드림의 사고방식이 없다. 
미국인은 가난한 사람들이 게을러서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유럽인은 불행하다(unfortunate)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미국인은 경제적 성취의지가 강하고 유럽인은 전체적인 사회 균형을 중시힌다. 그래서 소득격차도 더 낮다. 조사에 의하면 유럽보다 미국이 계층상승 비율이 오히려 더 낮다고 한다.

넷째, 전통을 중시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유럽인의 당연한 사고방식이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 중시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이것이 급히 서두르거나 쉬이 바꾸지 않는 슬로우 문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개인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삶의 질에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가 그간 오직 미국을 본받고 따라하면서 얻은 일부 부작용들을 이젠 유럽에서 거울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