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대로 살것인가 아니면 사는대로 생각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의 가치관과 삶을 눈여겨 보면 크게 다음 두 가지 축 사이의 어딘가에 놓여있다고 판단된다.
첫째는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생각이 삶을 지배한다는 것은 개인으로선 완전한 자유를 의미한다. 이는 사회와 관계집단들이 제시한 삶의 조건도 스스로 생각과 판단에 의거하여 선택하고 결정하는 독립성을 의미한다. 다만 칸트가 말했듯이 나의 생각과 그 결과 행동에 정언적 명령과 판단이 전제됨이 필요할 것이다. 이 정언이 없다면 소속 사회에서 그는 쉬이 범죄자로 취급될 수 있다.
이러한 삶은 매우 독립적이며 수많은 불확실한 변수에 스스로를 놓게 되지만 주체적 가치관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그 판단이 성공한다면 Trend Setter가 되는 것이다.
둘째는 사는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철저하게 사회적 조건을 수용하는 삶을 말한다. 내가 태어나고, 교육받고, 일하는 환경에서 체득되고 제시된 조건속에 자신의 생각을 융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삶은 사회친화적이며 자아가 아닌 남들과 사회속에서 나를 존립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보수적이란 통상 이런 삶일 것이다.
이러한 삶은 주어진 사회지배적으로 유리하고 확실한 조건속에 스스로를 놓으려 노력한다. 그러므로 관계와 협력 시스템이 자신의 가치관의 중심에 서고 성공한다면 소속된 조직의 장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두 가치관을 사회적으로 정리해본다면. .
첫째의 삶의 방식자들은 만약 사회가 나의 주체적 생각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게 된다면 그는 불세출의 지도자가 되거나 스타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홀로 도 닦는 도인으로 남을 것이다.
둘째의 삶의 방식은 내가 사는 사회의 요구 조건에 이미 적극적으로 타협하고 있으므로 어디서 어떻게 살든 그는 사회의 중요한 나사나 톱니바퀴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철저한 홀로서기 삶이 요구될 때에는 공황에 빠질 수 있다.
각자의 능력과 사회적 조건이 유사한 위치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최종적으로는 위 두개의 축 중에서 어느 쪽 방향으로 자신을 배치하는가에 따라 최종적 인생의 경로는 철저하게 바뀔 수 있을 것 이다. 물론 현실에선 이 두가지 축이 뒤섞인 모습으로 모두가 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