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랑은 아닙니다
우울이 차분해지는 날이 왔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일들에 불안이 기어오르지만 그래도
괜찮은 기분일까요
나에게만 괜찮은 기분일까요
남의 마음을 훔쳐 읽고 싶습니다
내가 한 번이라도 생각이 나
짜증을 냈는지
실소를 지었는지
그리 깊은 떠올림은 아니라
얼룩 닦듯 순식간에 지나갔는지
네 마음에 저장된 내 이름은 무엇일까요
이 름 아,
부르던 목소리가 나에게만 크게 울렸는지도.
살면서 느끼는 모든 것을 손가락으로 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