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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책 수만권을 압축한 단 한 문장

글쓰기는 이것만 기억하세요!

by 소서
글 잘쓰시겠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쓰나요?

글쓰는 게 직업이라고 하면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잘맞는 글쓰기 책 여러권 읽으시면서 (방법)

계속 쓰세요 (연습)"


근데...

글쓰기책이 시중에 진짜 많죠?

그래서 제가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리려고

이번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책 읽다가

글쓰기 책 수천수만권을 압축한

한 문장을 만났는데요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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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쓰되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고 삶이나 우정이나 인간관계나 성이나 일 등에 대하여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을 섞어넣어 독특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중에서)


이 한 문장에 글쓰기의 비밀이 다 들어 있습니다.


왜냐면 독자가 끝까지 읽게 만드는 글은

아래의 규칙들을 지키고 있거든요.


책이나 칼럼 등 이렇게 멀리 안가더라도

걍 sns에서 대박난 글만 봐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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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관련 경험담과 깨달음을 넣었쥬?

아래 글도 보면 "일"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을 리듬감 있게 정리한 거라고 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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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문장을 좀더 살펴보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쓰되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고" 이 부분부터 이야기해보자면 �


1. 좋아하는 걸 써라 →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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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결국 ‘열정’에서 시작해요. 쉽게 말해-

내가 좋아하는 거, 하루 종일 얘기해도 안 질리는 주제.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농구 얘기만 나오면 눈이 반짝이고,

또 다른 사람은 K-드라마라면 밤새 수다 떨 수 있죠.


이런 게 바로 글감(글 소재)이 됩니다.


2. 생명을 불어넣어라

→ 생생하게 진심을 담아-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건 거창한 게 아니에요.

마치 살아움직이듯이 생생하게, 진심을 담아 쓰란 이야기죠.


쉽게 말해 글감을 정했으면

그것에 알맞은 장면과 감각과 대사를 넣으면 됩니다.


예시: “비 오는 날, 편의점 앞.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으니 김이 올라와 안경이 뿌옇게 됐다. 옆에서 친구가 ‘야, 너 라면 CF 같다’ 하고 웃었다.”

� 장면(비 오는 날, 편의점 앞) + 감각(김, 안경 뿌옇게) + 대사(‘라면 CF 같다’)


이렇게 쓰면 독자는 마치 그 순간에 같이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어요.


"삶이나 우정이나 인간관계나 성이나 일 등에 대하여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을 섞어넣어"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죠.�


3. 삶이나 우정, 인간관계, 성, 일과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글감으로 택하고

4. 개인적인 경험과 깨달음을 섞어라


남들 다 아는 뻔한 얘기 말고,

내가 겪어낸 이야기(경험, 깨달음)을 써야 해요.

그래야 글이 생생해집니다. 몰입감도 줄 수 있고요.


아래는 보너스!

5. "특히 일이 중요하다" → 일상

여기서 말하는 ‘일’은 꼭 직장 일만

이야기하는 건 아니에요.


먹고 사는 이야기라면 전부 ㅇㅋㅇㅋ!


* 학생에겐 공부가

* 주부에겐 돌봄과 살림이

* 작가에겐 글쓰기가 일에 해당하죠


사람들은 남이 무엇을 하고 사는지, 늘 궁금해해요.

“시험 준비 어떻게 했는지, 아르바이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글은 어떻게 쓰는지” 같은 얘기는 누구나 흥미롭게 읽습니다.


그럼 이걸 실제 글쓰기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까요?


6. 쉽게 쓰는 글쓰기 공식 (5단계)

글쓰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이 순서만 따라 해보세요.


1. 좋아하는 것: 요즘 꽂힌 거 1개 정하기

2. 장면: 누가, 어디서, 언제, 무슨 말을 했는지 쓰기

3. 연결: 이게 사랑·우정·일·돈 같은 주제랑 어떻게 이어지는지 쓰기

4. 깨달음: 여기서 내가 느낀 점 1줄

5. 질문: 읽는 사람에게 생각할거리를 주는


6-2. 예시 (주제: 아르바이트 경험)


1. 좋아하는 것 → “일”

2. 장면 → “밤 11시, 손님이 "고생이 많다"면서 음료수를 사주셨다.

3. 연결 → “사실 아르바이트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였다.”

4. 깨달음 → “그 한마디가 피곤했던 하루를 단숨에 녹여줬다”

5. 질문 → “일하면서 힘이 난 순간이 있다면?"


스티븐 킹이 말한 건 결국 간단해요.


1. 좋아하는 걸 쓰고

2. 내 경험을 섞고

3.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연결하라.


여기에 장면·감각·대사를 더하면

글은 저절로 살아납니다.


분량에 따라 짧게 쓰면 sns 글로

길게 쓰면 블로그 칼럼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죠


오늘은 이렇게 책 속 한 문장을 토대로

글쓰기 팁을 풀어봤습니다 :)


주말을 맞아

즐거운 글쓰기 타임 어떠세요?

댓글로 이야기 나눠주시면

감사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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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는 메일로 주세요!

soseo_coa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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