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매는 첫 외출을
어떻게 성공했을까?

"별 보러 갈래?" 라는 한마디에 얻은 용기

by 소설매

현관문 밖으로 나가는 것은 물론

때로는 침실 문을 열고 거실로 나오는것도 힘든 날들이 이어졌다.

침실 밖으로 나가면 안전하지 않을거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당시 집 밖은 나에게 위험한 세상 그 자체였다.

그래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어느 날 이었다.


남편이 나에게 말했다.


"우리 별 보러 갈래?"


남편의 이 한 마디가 나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왠지 남편이랑 함께라면 밖으로 나갈수 있을거 같았다.

그리고 밤에 드라이브를 하러 간다는것이

꽤나 낭만적으로 느껴져서

남편과 함께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용기를 가지고 현관문 밖으로 나가보니

세상은 내가 생각한것처럼

위험하지도, 위협적이지도 않았다.

그저 평화로웠다.


남편과 함께 야간 드라이브를

즐기니 연애시절로 돌아간것만 같았다.


이 날, 가로등 불빛이 생각보다 밝아서

별은 많이 못 보았다.

하지만 차가운 밤공기를 마시며

남편과 함께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이 날,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좀 더 잘 알 수 있었고,

서로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이 날, 어느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남편과 나누었던 대화들,

남편과 함께 바라보았던 별들,

함께 먹었던 맥도날드 햄버거의 맛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소설매는 이 날 이후 용기를 가지고

조금씩 외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아파트 단지 내를

산책하는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공황이 찾아올까 걱정되고 두려울때도 있었지만,

남편과 함께 했던 첫 외출의 기억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었습니다.


오늘 병원에 다녀오느라

글 업데이트가 좀 많이 늦었습니다.

기다리셨을 독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이전 03화매일 밤 잠들기 무서웠던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