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극복을 위해 소설매가 한 노력들
남편 덕분에 용기를 얻은 나는 공황을 극복하기위해
병원진료와 약 복용 이외에 다른 노력들을 해보기로 한다.
우선, 무섭고 두렵지만 외출하는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단지 내 산책부터 시작했다.
얼굴가리개로 얼굴을 가리고
현관문 밖을 나와 단지를 한바퀴씩 돌았다.
그리고 산책이 끝나면 나에게 소소하지만 달콤한 보상을 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간식인 양갱이 바로 보상이었다.
나는 산책을 잘 다녀온 날에만
나에게 보상으로 양갱을 주었다.
이것이 반복되니 외출하는게 더는 무섭거나 두렵지않았다.
오히려 빨리 산책하고 양갱을 먹고싶어졌다.
외출이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두번째로, 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활동적인 사람이 아니다.
정적인것을 좋아하고
운동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굳이 따지자면 싫어하는 쪽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
별 다른 활동을 하지않으니
우울감도 더 커지고
무엇보다 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살이 찌기 시작했다.
더는 방치할수 없겠다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
다행히 우리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헬스장이 있어서 이곳을 이용했다.
낯설지않고 익숙한 장소인데다
나 스스로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해서
큰 거부감이나 어려움없이 운동을 시작할수 있었다.
운동을 시작하니 처음엔 참 힘들었다.
하지만 거듭 반복할수록 점점 성취감이 들고
땀 흘리며 운동한 후에 개운함도 느껴졌다.
무엇보다 체중이 조금씩이나마 감소하기 시작했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불안증상이 심해서
약복용을 늘렸었는데,
운동을 하고 나서는 약을 줄였다.
그래서 지금도 매일 아침 최소 30분이상 운동한다.
세번째로, 브런치에 올리는 글과는 별개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 일기는 말 그대로 그날그날 내 마음을 적었다.
때로는 우울감이 가득할때도 있고,
때로는 기쁨이 넘칠때도 있다.
종이에 펜을 들고 내가 현재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을
있는 그대로 다 적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건 내가 글쓰기를 좋아해서일수도 있다.
네번째로, 취미활동을 했다.
나의 취미는 손으로 하는 레고조립과 그림그리기 같은
소소한 활동들이다.
이 취미활동들을 하다보면
시간도 잘 가고 즐거움도 커서 좋았다.
낮에는 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취미활동이 없을때는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들고
무료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취미활동을 하다보니
심심할 틈이 없다.
이상 4가지가 내가 공황을 극복하기위해 노력한 것들이다.
개인차가 있을수 있으니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공황을 극복하기위해 위에 언급한 4가지 노력을 지금도 하고있습니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완치판정을 받은건 아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사실, 4가지 노력보다 중요한건 병원진료와 약복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매는 주위에서 뭐라고 말하든
소설매를 담당해주시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제 1순위로 여기고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것이다보니 주위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적어도 약복용과 관련된 문제만큼은 전문가인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고 신뢰했습니다.
매일 하루 2번 아침저녁으로 지금도 약을 챙겨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면유도제까지 함께 처방되었던 약이었는데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시키는대로 하니
이제는 공황에 관련된 약 2가지만 먹습니다.
치료에 있어서만큼은 나를 담당해주는 의사선생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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