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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 떠나다
*출전; 실시간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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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막장 권력의 폭주에 맞서 홀로 힘겹게 버티던
윤석렬이 검찰을 떠나기로 했다. 작심 발표 1시간 후 재빠르게,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듯, 청와대는 수용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보내고 곧바로 신 정무수석까지 쳐내고 후임을 발표했다.
실로 전광석화의 진풍경이다. ‘괘심 죄‘ 낙인을 찍어 토사구팽,
임명권자는 제 손으로 임명하고 제 손으로 감쪽같이 쳐내는 부조리의.
비현실적 행위를 거리낌 없이 자행했다.
윤 총장의 키워드는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의 파괴, 결과적으로
‘허울을 쓴 민주주의‘에 포커스를 맞추었디.
깔끔한 퇴진, 정확한 포커스, 그의 메시지는 강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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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엣가시를 일거에 뽑았으니 갈 데까지 갈 것이다.
윤석렬의 역할은 여기 까지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제 할 일을 하는 그를,
당 정 청이 한 목소리로 ‘정치‘한다며 비난에 열을 올렸다. 그를 키운 것은
9할이 현 정권이라는 모순의 현실을 낳았다. 그 저변에는 스스로 만들어낸
분노 두려움 그 이상의 공포감이 깔려 있음이 분명하다.
그가 정말 정치를 한다면 전적으로 이 정권 덕분이다
만약 선거에 출마, 당선한다 해도, 애초 그의 본심은 아닌 것이다.
그 어떤 경우라도 국민과 역사는 깨어서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