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신년 시-새날 까치소리

by 니르바나

[계묘년 신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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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까치소리- 시인 기청


새날의 까치소리는

아침에 듣는 청아한 까치소리는

눈 내린

純白의 풍경을 돌아

내안의 깊은 곳에서 울려온다


밤새 달군 붉은 해

동산에 밀어 올려

얼어붙은 구석구석 녹여내나니

새날 이아침

빛 무리 타고 오는

안단테 칸타빌레 한 소절 들어 보렴


거친 노여움의 불씨

눈물 나는 참회와 용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熱意까지

내안의 깊은 곳에서 시작되나니

알레그로 비바체

한 옥타브 빠르고 경쾌하게

세상은 밝고 더욱 빛나게 되리니


새날 먼동이 트는 黙想의 아침

영롱한 빛 무리 타고 오는

까치소리 마음귀로

들어 보렴, 먼 바다 해조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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