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짧은 소설
투표를 하느냐마느냐가 뮨제다. 한다해도 가치를 발휘하긴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 허지만 유일한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양심에 걸리는 일이다.
한다면 온갖 위선과 파행으로 얼룩진 선거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가느냐 마느냐의 길림길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거리에 나오니사람들은 여 전히 삶의 한 복판에서 활기차다 아무런 고민도 문제도 없어보인다. 나혼자만 심각한 것일까?
마치 외계의 다른 행성에 불시착한 느낌이다.
여기가 내가 지금껏 살아온 그 행성이 맞는지 궁금하다. 사람들은 마치 무엇에 끌리듯. 최면에 빠진듯 휘청거리며 바람부는대로 휘적거리며 좀비처럼 생각이 없는, 송두리째 영혼을 벗고 거죽만 남은 에이아이처람 키득거린다
원인 없는 결과가 있을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내란 방탄 방탄이 내란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 서로 우긴다 비를 맞고도 젖지 않을까 구름 없는 빈 하늘에 소나기가 내릴까 ?
진짜와 가짜 ,가짜는 진짜를 대체할수 없지만
악화는 양화를 밀어낸다. 그래셤의 법칙-
'민심은 천심'이란 말꼬리가 낡고 톼색한 표어처럼 나부낀다. 혹독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듯 바람부는대로 부초처럼,
가볍게 쏠려 흘러간다.
내일 아침에는 어떤 해가 떠오를까??
혹시 모양만 둥그런 가상의, 해가
마치 환상처럼 그렇게 하늘 가운데 떡하니 솟아오르지 않을까 ?
(저작권 보호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