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정체 없이 흐르고
뒤를 돌아보니 남은 건 후회들 밖에 보이지 않네요.
숨 쉴 틈 없이 계속 뛰기만 하니
빠르게 달리는 기차 안 바깥 풍경과 같이,
그저 희미한 색들만 남았죠.
의미를 찾는다고 고통과 외로움을 삼키고,
사랑과 유혹을 필요 없다 뿌리친 내 자신이
그저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큰 꿈을 꾸어야 한다고,
그 꿈을 이루어내야만 한다고.
정작 이루어낸건 무엇인가 싶네요.
후회 없는 삶은 이 세상에 없을테니,
선택하겠습니다.
내가 할 후회들, 내가 놓질 크고 작은 것들.
그 조차도 사랑해야 하죠.
뜨겁게 가슴을 훑고 내려가는
독한 술 한잔과
내 폐를 가득 채우는 담배 한모금과 함께.
오늘도 다시 꿈을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