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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땠을까.

아이유 with 싸이

by 소소러브

https://www.youtube.com/watch?v=cHbNaFNoHCY


덧. 나이 들어 다시 이 노래를 들어 보니, 누군가를 내가 뜨겁게 사랑했다기 보다는 내가 뜨겁게 사랑할 수 있던 나이, 시절이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의 특별함이었다기 보단 내가 그럴 에너지, 그럴 상태가 되어서 가능했다는 생각.


누구나 ...그랬다면 어땠을까 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때론 후회하고 아쉬워하지만, 지금의 삶을 더 원했기에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 비오는 저녁.


가을이 올 것 같이 아직은 오지 않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만 내린다.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 비에 나뭇잎마저 다 떨어져 버릴것만 같아 왠지 아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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