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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Aug 17. 2021

코로나에도 24시간 나 대신 일해주는 "것"을 개발하자

코로나 시국에 오히려 잘 나가는 분야

개발 회사를 7년 동안 다니면서 배운 기술과 경험은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다른 사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된 걸 넘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사업 아이템이기도 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수익을 만들어 주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후에도 개발 외주, 프로젝트 참여, 세미나, 강연 등 다양한 형태로 제 개발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관련 내용을 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다루기도 했었습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0825/episodes/24125930


분명 코로나로 인해 IT 개발 관련 일이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코로나로 인해 이 분야가 더 주목받고 있으며, 저로 하여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위의 팟캐스트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 중에는 분명 코로나로 인해서 일이 줄어든 것들도 있지만 아예 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들도 있으며, 심지어 일이 더 많아진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걸 만들어 주는 코딩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경제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월세를 내면서 상가에서 영업을 하는 요식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의 피해가 가장 큰 이유이죠. 물론 배달을 통해서 오히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받고 있을 겁니다.


IT 개발 분야라고 다를까요? - 네. 좀 다릅니다

IT 세미나, 수업은 확실히 일이 줄었지만 개발이라는 행위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거의 없다 보니 코로나 때문에 오히려 더 일이 많아지는 개발 분야도 존재하게 되는 겁니다. zoom과 같은 원격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하는 개인이나 회사는 오히려 코로나 특수를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퇴사를 하고 사업을 하고 있는 전(前) 개발자 출신인 저도 이래저래 많은 기회를 잡고 있습니다. 개발의 결과물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이라는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상태가 아니면 일상생활에 영향이 생기는 시대이니 당연한 현상입니다. 인터넷과 노트북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든 일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 자체가 이런 현상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현시점에서 개발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만들어진 수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최소, 하지만 제일 중요한 조건인 개발 능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이전에도 할 일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오히려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다양한 형태와 더 다양한 분야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발이라는 행위의 이유는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였지만, 이제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의 자동화와 사람이 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개발만 할 수 있고, 온라인에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자료/서비스들을 사용할 줄 안다면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외로 나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뭔가를 해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사람, 오프라인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면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을 개발을 통해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개인이나 회사는 모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검증이 끝난 이야기입니다. 단지 어떤 걸 어떻게 세상에 출시할지를 고민하면 됩니다. 사업을 함에 있어서 자본이나 정보 접근성, 기술적인 진입 장벽은 예전에 비하면 엄청 낮아진 상태입니다. 당연히 온라인이라는 환경 덕분이고, 이 온라인을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개발인 겁니다.


나는 전공자가 아니다

다니고 있는 회사가 있다

나는 개발과 맞지 않다


이런 현실적인 이유를 대면서 지금의 기회 중 일부라도 잡지 않는다면 코로나와 국가 정책, 언론사, 회사에 계속 휘둘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다행히 개발을 업으로 했던 제 입장에서도 그 기회를 오롯이 다 잡겠다는 게 아닙니다. 능력이 부족해서 그 기회의 끝물이라도 잘 타서 회사 다닐 때보다 돈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좀 더 여유롭게 살 수 있게 해 보려는 겁니다. 당연히 결과가 빠르게 나오지도 않고, 결과 자체도 신통치 않은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고, 또 해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변이, 늘어나는 확진자와 같은 똑같은 이야기를 매일매일 들을수록 제 의지는 확고해져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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