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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soceo Aug 21. 2021

투자만 분산하나? 사업도 분산하면안 되나?

투자는 분산해야 되고, 사업은 분산하면 문어발?

물류, 해외직구, 투자, IT개발/컨설팅/세미나, 블로그/유튜브/팟캐스트 운영, 온라인 판매, 웹 서비스 등 퇴사 이후 수익을 목적으로 여러 개의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사하고 하는 게 뭐야?"라는 질문에 "... 하고 있습니다."라고 명확하게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답을 할 수 없는 게 아니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잘 안되지만) 질문을 한 상대방이 제 답변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사업이라는 건 명확한 어느 한 가지를 하고 있어야만 하는 거 같았습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0825/episodes/24088727


서로 연관성이 있든 없든 여러 개의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으면 (물론 단점도 있지만)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서로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모든 사업 모델이 동시에 잘 안 되는 경우는 드물다

2. 다른 사업 모델을 알게 되어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3. 한 가지에 목 메지 않아도 된다

4. 대박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기복이 심하지 않은 꾸준한 수익이 발생한다

5.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진입과 철수 결정 시 큰 부담이 없다

6. 굳이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현실이고,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저와 같이 할 수도 없고, 제 생각에 무조건적인 동의를 할 수도 없을 겁니다. 저라는 캐릭터는 이럴 뿐이고,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문어발식 경영 

학교를 다닐 때부터 문어발식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이 문제인 건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이 문제인 건가?


대기업이 골목 상권의 사업 모델까지 진입한다는 거에 대해서는 그래도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할 수 있지만 대기업이 여러 사업 모델을 갖는 거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거에 대해서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계속 확장을 해야만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 많은 고정비를 어떤 한 분야의 사업으로만 충당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름은 고정비이지만 그 고정비는 계속해서 증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찾아야 되는데 그러다 보면 기존 사업 영역을 벗어나는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은 너무나도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음... 설마 이걸 문제라고 하는 걸까요? 대기업이 너무 작은 사업 영역까지 진출하려는 걸 뭐라고 하는 거겠죠? 


제가 뭔가 놓치고 있는 게 있다면
질타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사업과 마찬가지로 투자도 분산해서 하고 있습니다. 여러 주식에 나눠서 투자하는 걸 넘어서 그 여러 종목을 한 주씩 매매를 하고 있고, 국내 주식에만 집중된 거 같아서 미국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금액도 늘리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주식과 가상화폐도 철저하게 소액으로 나눠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BPoVP7lq6jI


국내 주식은 한 주씩 매매를 하고, 미국 주식은 미니스톡이라는 앱을 통해 매수할 때는 5,000원, 매도할 때는 1,000원씩 매도하고 있으며, 가상화폐는 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만 거래하고, 매수할 때는 만 원씩, 매도할 때는 보유 수량에 10%씩만 매도합니다. 계속 투자를 하면서 저에게 맞는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수치에 따라 기계적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해서 지속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고, 누가 뭐라고 하든 저한테는 너무나도 잘 맞는 방식입니다. 제 성향/성격/가치관에 잘 부합하는 거겠죠. 그래서 사업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투자도 분산해서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사업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고, 계속 그렇게 하고 있는 겁니다.


사업과 투자만 이럴까요?

블로그도 브런치, 네이버, 네이버도 두 개의 계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유튜브도 두 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팟캐스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팟캐스트나 유튜브 채널을 하나 더 오픈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자책도 한 권 출판했고, 다른 주제로 전자책 하나 더 준비 중입니다.


[관련 글 : 주식투자로 매월 백만 원 수익 달성 후 전자책 출판하던 날]

그런데 출판한 전자책의 주제가 주식이네요..! 여러 개의 사업 모델로 사업을 하고 있고, 언뜻 보면 각각의 사업 모델이 어떠한 연관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걸 이런 식으로 엮기도 합니다. 그리고 출판과 투자만 이렇게 엮여 있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억지로 엮으려고 하지는 않지만 뭔가 시너지를 낼 수 있고, 활용할 수 있고, 재미있을 거 같으면 안 할 이유가 없으니 이것저것 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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