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IT쪽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전 회사는 2년 3개월정도 다녔고 그 당시 주로 사용했던 언어는
자바스크립트와 노드제이에스를 사욯했고
간단한 sql을 하였습니다 프론트업무에 서버단은 노드인것이죠
그리고 업무자동화같은 간단한 업무는 파이썬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렇게 소규모 회사(5인)에 다니다가
지금 회사는 중소기업(30명?)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는 3년 3개월이 되었고
처음엔 자바 스프링 유지보수하는 부서로 입사해서
자바 스프링기반의 프론트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부서 이동을 하였는데.. 그때부터 꼬인거 같긴합니다
그 부서가 회사에서 전문 인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있는 직원을
갈아서 자꾸 신규사업에 도전하였는데 그런 신규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부서였습니다
그부서로 오면서 기존의 자바+스프링 SI프로젝트는 가끔 바쁠때
협업식으로 진행하면서 이부서에서 다룬것들은
마이그레이션, 데이터 수집 크롤링
AI 모델 훈련까지는 제가 안했고 만들어진 모델을 활요하겠금
임포트해서 api 작업하는것과 ai 훈련을 위한 데이터수집에 파이썬을 활용하였고
전회사에 노드사용 경험을통해 회사내에서 사용할 고객응대 사이트 하나만들고..
무슨 블록체인 한다고해서 리엑트 넥스트 잠깐 만지고..
간단한 서버셋팅정도 하고 .. (엔진엑스, 파이썬 환경 기반)
몽고디비에.. 지금은 구글 ga4와 엘라스틱 디비 데이터를 종합하여 파이썬으로
api를 만들고 있습니다 .. 요즘 주로 보는 언어는 파이썬인데
기존의 닷넷 api 참고해서 컨버팅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제가지금회사에서 대리인데.. 92년생입니다..
회사에서 팀장 한분은 한국에서 IT를 하려면 자바 스프링을 해야한다
자바 스프링르 해라 라는 주의고
제 상사는 자바 스프링은 할줄아는 사람 너무많다 제가 여자인데...
여자가 오래 하기좋은건 dba쪽이라면서 데이터를 하라합니다
아무튼 팀장 두명이 일을 저한테 주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솔직히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자바 스프링도 그냥 있는거 갖다 쓰는정도고 ... 솔직히
잘몰라도 그냥 기존꺼 참고하면 다되드라구요...
지금하고있는 api도 구글링하면 다나오고... 어려운건 엘라스틱 쿼리정도인데
그건 상사가 도와주고있구요.. 중소기업인데다가 부서 특성상
이것저것 다하게되는데 대표는 다양한 기술스택 쌓고 좋은거아니냐는식으로
말을하는데 부사장은 저보고 AI모델 학습하는걸 공부하라합니다 ...
점점 지금회사에 최적화되는 인물이 되는거같은데...
지금회사에선 솔직히 미래가 안보입니다
이직을해야 하는데 무슨 분야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프론트를 오래하긴했는데 이제좀 지겹기도하고..
제가또 한가지만하면 또 질려해서 ㅜㅜ
그래서 생각중인게 그냥 이력서 다뿌리고 연락오는 회사중에서
돈 제일많이주는곳으로 전공을 정할까하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합니다
최근에 또 다른 회사다니고있는 현업인 사람을 우연히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기존에 자바 스프링으로 만들어진게 너무많아서
자바스프링하는거지 파이썬이 가성비좋고 배우기도쉽고 앞으로도 그렇게 많이갈꺼다
그분은 둘다하라고 하시네요 프론트도 계속만지다보니
요즘 뷰나 리엑트도 알아야할듯하고
제가 제대로 공부해본적은 없지만 잠깐 만져봣는데
인강이나 책보면 이해는 되더라구요 배우면또 금방 할수있을꺼 같긴 합니다
그런데 이제 전문 분야를 정해야하는데 다른회사가면
한가지만 하게되나요?? 저희회사가 특이한건지 중소기업특징인건지 모르겠지만
큰회사가면 체계가있고 거의 한분야만 하게된다 하더라구요
어떤쪽으로 가야 전망이 있을지 궁굼합니다
저희회사 20년차 자바스프링 사용하신 부장님은
솔직히 AI때문에 이쪽분야 비관적으로 말씀하시던데
근데 AI를 전문적으로 하기에는 제가 나이도있고 전공자도아니고
학력이 좋은것도아니라서... 현실적으로 자바 스프링을 가야하는건지
아니면 파이썬 데이터쪽 다루는 분야를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솔직히 제가 더 잘하는건 아무래도 프론트긴한데 ...
프론트가 미래가 없어보여요.....
[답변]
참 재미있게도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저는 Java 백엔드 개발 분야였다는 것만 뺴고요! 저는 50명 정도 되는 SI 중소 기업에서 금융권 프로젝트에 참여했었습니다. 그런데 5년차 조금 안되었을 때 회사 신규 사업 프로젝트에 막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저도 그때 크롤링, 데이터분석, 모델링 등 빅데이터 터 관련 프로젝트였습니다. 저와 질문자님의 회사 규모가 비슷하고, 회사 대표님이 생각하는 방향도 비슷했었나 봅니다. 정부지원사업, 회사 R&D 등 기존의 솔루션 외에 새로운 분야에서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하기 위해 익숙하지 않았던 분야에서, 해본 적도 없는 기술들을 스터디 하면서 꾸역꾸역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빅데이터,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이 때 Python, Scala, ELK, Linux, NoSQL, NodeJS 등등등...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아니었으면 제가 사용해보지 않았을 것들을 잡다하게 기초없이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 시기 덕분에 지금까지도 개발자 타이틀을 달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질문자님한테도 그렇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점이 저는 애초에 계속 회사를 다닐 생각이 없었고, 입사를 할 때도 과장이 되기 전에 퇴사하는 게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7년 차에 퇴사해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잡다하게 이것저것 한 덕분에 지금처럼 컨설팅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웹/앱/윈도우 프로그램도 할 수 있게 되어 어지간한 IT 분야에 대해서 컨설팅이 가능하게 된 거니까요. 하지만 만약 제가 퇴사 생각이 없고, 아니 퇴사 생각이 있더라도 실제로는 퇴사를 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면 "이것저것 잡다하게 한 시기"는 저한테 어쩌면 걸림돌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제 이력서를 보면 기술/직무에 대한 일관성이 없고, 실제로도 IT의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서도 전문가로 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러 기술 분야를 두루두루, 고만고만하게 할 수 있는 대신 필살기나 주력, 핵심역량은 없으니까요. 물론 계속 회사를 다니면서 개발을 했다면 제 생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최소한 그 당시 제 잡다한 경력으로 인해 이직을 하거나 재직 회사와 재계약을 했을 때 뭔가 제가 내세울만한 게 없어서 간접적으로라도 불이익은 있었을 겁니다. 심지어 참여했던 신규 프로젝트들이 모두 실패를 했기 때문에 뭔가 성과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고, 그 실패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간만큼 저는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에서 배제되어 있었던 만큼 직급만 높은 선임이 된 느낌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리 말년에 회사에 핵심 업무에 대해서 후임보다도 못하다니....
퇴사할 생각이 없거나 퇴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위와 같은 처지에 놓였었다면 제 성격상 정말 회사에서 버티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건 계속 회사를 다니시거나 이직을 통해 연봉을 올리실 거라면 내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서의 실패한 프로젝트를 애매한 기간동안 참여하는 건 내 커리어 상 좋을 게 없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분야가 나한테 잘 맞아서 그 분야를 오래 하게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그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직급만 높은 무능한 선임 혹은 핵심 역량이 없는 고만고만한 개발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분명 개인적으로 그 잡다하게 하던 시기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입사할 때부터 퇴사를 할 계획이 있었고, 실제로 퇴사를 해서 지금까지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그 잡다하게 했던 것들이 사업을 하면서 너무 많이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질문자님 상황에서는 분명 고민할 필요가 있는 문제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새롭게 접하고 있는 분야/기술들이 대부분 비전이 있는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AI, Python, NodeJS, React 등등 어떤 거든 하나 잡고 해서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본인의 적성과 취업이겠죠. 여전히 자바/스프링 분야가 일도 많지만 트렌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 접하게 되시는 것들이 트렌드이고, NodeJS나 React 등을 통한 웹/앱 프론트개발 일도 매우 많은 상황입니다. 단지 스타트업이나 외주 업무로 많고, 중소/중견기업은 여전히 자바/스프링/닷넷/php 등 예전의 기술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질문자님께서 계속 프론트로만 가실 거라고 하면 현재 사용하고 계신 기술스택에서 더 깊게 가실건지 아니면 다른 기술스택으로 이동하실건지를 결정하셔야 됩니다. 만약 개발 분야/영역 자체를 옮기실 거라면 당연히 그것도 고민이 필요하고요 만약 기존에 하시던 프론트엔드 영역을 유지하시고 개발 기술만 바꾼다고 하시면 NodeJS 기반의 프레임워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는 많이들 사용을 하고 있지는 않고 주로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로 옮겨간다고 하심녀 프론트엔드 개발만 한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풀스택개발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JavaScript 기반의 풀스택 개발이 가능한 기술들이기 때문입니다.
AI는 할 수 있다고 하면 정말 저도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은게 지식도 많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혼자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통해 AI 프로젝트를 참여해 봐야 되는데 제대로 하는 회사를 찾기도 어렵고, 찾는다고 해도 입사하기도 어려우니까요.. 정말 유망한 분야이지만 진입장벽이 높고, 제대로 하는 회사는 대기업이기 때문에 어설픈 실력으로는 지원도 어렵겠죠.
기본적으로 회사가 커질수록 특정 업무만 하게 되겠죠. 중소기업에서는 질문자님처럼 갑자기 해보지도 않았던 분야를 하기도 하고요. 자본이 많고 규모가 큰 회사이면 역할이 딱딱 결정되어 있겠지만 중소기업들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직원들한테 이것저것 시키게 되는 거죠.
프론트엔드 영역만 한다고 하면 한계가 있는 거 분명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프론트엔드 외에 (이왕이면 백엔드) 추가적인 역량이 있으시다고 하면 그때의 프론트엔드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백엔드는 프론트가 아쉬운 거고, 프론트는 백엔드가 아쉽니다. 그리고 대체로 웹/앱 관련해서 새롭게 나오는 기술들도 프론트와 백엔드를 크게 구분하지 않기도 합니다. 웹/앱, 프론트엔드/백엔드를 모두 고려해서 기술들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어차피 다른 개발 영역도 고민하고 계신다고 하니 백엔드 쪽으로도 한 번 고민해보시고, 그쪽으로 선택을 하신다고 해서 프론트를 굳이 버리실 필요도 없는 겁니다. 애초에 두 개다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택해보실 수도 있는 거고요.
저는 85년생인데 2년 전에 NodeJS를 처음 접했고, 지금 사업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Java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업을 하고 있어서 개발은 많이 하지 않지만 요즘 무엇을 하든 개발을 필요로 하는 것들이 많다 보니 퇴사 후에도 직접 개발을 하기도 합니다. 그게 더 싸게 먹히고요.
고객들이 사용할 홈페이지를 저 혼자 개발하고 있는데 자바나 JSP보다는 NodeJS를 사용하는 게 훨씬 더 빠르고 편하더라고요. 게다가 ChatGPT까지 활용하니 회사다닐 때 이후 처음으로 개발이 다시 재미있어졌습니다. 회사 일이 아니라 제 일로써 제가 필요로 하고, 바로 활용해볼 수 있어서 더 그런 런거 같습니다. 어쨌든 자바/JSP보다는 NodeJS로 웹 개발을 할 때 더 효율이 좋았습니다.
아직은 Java 프로젝트가 많고, 대기업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니 Java만 해도 굶어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대기업 중에서 IT 대기업들은 웹/앱은 기본이고 클라우드나 DB는 기본입니다.
질문이 많으셔서 답변도 산발적으로 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