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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담 May 16. 2021

마음이 하는 일

누군가 좋아질 때


그림은 금방 완성했는데,

그림에 들어가는 말이 쉽사리 정리되지 않았던 이유는

글에 대한 제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서 일지 몰라요.


숨겼다고 자부했지만

어느새 새어 나와 버린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렇다고 느껴요.

대부분의 경우는 좋아하는 마음일 때 그렇죠,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가 않아요.

늘 마음을 빼꼼 들켜버려요.

뒤돌아보면 내 마음은 늘 발자국을 남겨서

그걸 조용히 찾아 걸어가면

다다를 수 있어요.


원하던 곳이 어디였는지,

나는 어디쯤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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