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한다는데,
왜 우리는 이해할 수 없을까.
이해한다면서 어떻게 이런 작은 부분조차
놓칠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순간 마음에 와 닿는 답은 이런 것이었어요.
우리 각자 겪은 인생이 비커 하나의 크기라면
각자가 갖고 있는 비커는
다 다르다고.
이해해 주고 싶은 마음의 크기가 크더라도
마음의 비커는 쉽사리 채워지지 않을 것,
왜냐면 겪은 만큼만 이해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때로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은 넘치고
또 때로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은
한없이 모자란 것.
사랑하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늘 싸우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