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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은 Apr 06. 2021

너 때문에 내일 회사 가기 싫어!

이런 게 협찬

새벽에 일어나는 삶을 아직도 실천하고 있다.

낮에도 세 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지만 온전히 나를 위해 지켜지기는 힘들다.

지인들과의 약속이 잡히기도 하고, 나른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해야 할 집안일도 보인다.


하지만, 새벽은 다르다.

고요한 새벽에 약속 잡을 일은 없다. 바쁘고 유명한 분들은 조찬 모임이라는 게 있다지만,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야 본격적인 일상을 시작하는 나에게는 불가능하고, 설령 가능하다 할지라도 그 시간에 나를 만나줄 사람은 없다.


또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일을 할 만큼 부지런하지 못하다. 아침 식사는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반찬이거나, 계란 프라이 정도. 아직 초등 3학년인 아이에게는 김자반 주먹밥이 최고다.


그렇다 보니 새벽에 일어나서 할 일은 많지 않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언젠가는...)


보통 새벽 일과는 독서.

분주함 없이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요즘 읽고 읽는 책은

<너 때문에 내일 회사 가기 싫어!> (이남석 지음. 사계절 출판사)

SNS에서 이 책 제목을 보고는 이벤트 응모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쾌한 제목은 정말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기에 읽고 싶었다.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아니면 생각보다 이벤트 응모한 사람이 적었는지, 이벤트에 당첨되어 전자책을 받았다.

도서 협찬. 세상에 공짜는 없은지라 기간 내에 읽고 서평을 해야 하지만, 새벽마다 재미있게 읽고 있다. 나쁜 놈들에 대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지피지기 백전백승!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요즘 내가 읽는 책 보여줄까?”하면서 이 책 표지를 보여주면 모두가 통쾌해하며 웃는다. “맞아 맞아”하면서. 대표로 읽어주겠노라고 열심히 읽고 있다.


새벽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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