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드로잉 여행

프랑스에서의 한 달

by 소소

6월 29일의 스트라스부르. 나의 프랑스 여행 첫 도시이다.

혼자 시작해야 하는 여행의 첫날이어서 설렘도 있고 여유도 가득했던 날이었다.

도시를 관통하는 강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 쁘티프랑스가 나온다.

독일과 지리상 매우 가까워서 그런지, 독일식 건축물이 스트라스부르의 매력을 더해주었다.

동화 같은 집에 잠시 매료된 나는 강 바로 옆 계단에 앉아서 들어오는 풍경을 종이에 담기 시작했다.

그렇게 완성된 나의 여행 드로잉 첫 작품.

삐뚤빼뚤했던 내 그림이었지만, 함께 지내던 호스텔 친구들이 좋아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

평화롭고 조용하고 깨끗했던 이 도시는 나에게 예쁜 풍경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선물로 안겨주었다.

프랑스 사람에 대한 막연한 편견(불친절하며 영어 쓰기를 싫어한다는)은 기우에 불과했고 이 도시를 시작으로 나는 프랑스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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