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마을 콜마르

프랑스에서의 한 달

by 소소

6월 29일, 스트라스부르 근교 도시인 콜마르에 갔다.

콜마르는 다들 알다시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도시이다.

사람이 실제로 살고 있는 이 도시는 나에게 디즈니랜드를 처음 보았을 때와 같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디즈니랜드 내에 있는 툰타운에 온 기분이랄까?

디즈니랜드의 툰타운애니메이션 장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마을이지만 진짜 미키, 미니가 거주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콜마르는 실제 사람들이 북적이는 공간이다. 그곳이 일상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외지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이 날 날씨 운이 좋아서 나는 콜마르 안에 있는 알록달록한 집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예쁜 도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그림도 그리면서 여유를 부릴 겸 카페를 찾아 나섰다.

이 날 나의 일행은 호스텔과 유랑에서 만난 친구들.

호스텔에서 만난 효정이는 이 날 그림 그리는 나에게 딱인 손가락 인형을 선물했다.

손가락 인형이랑 그림이 무슨 상관 이냐고 하실 테지만, 그 손가락 인형은 여행 내내 나의 연필의 뚜껑이 되어 주었고, 아기의 천사 같은 웃음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라마인지, 루돌프인지 모를 인형은 여행 곳곳의 멋진 풍광의 주인공이 되어 주기도 했다.


내 여행동무, 쪼꼬미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 앉아 눈에 들어온 풍경은 형형색색의 집들이 아니었다. 그냥 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카페가 들어오는 풍경이었다. 그 평범한 풍경을 한 번쯤은 그림에 담아내고 싶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두 번째 여행지 그림 Colmar의 카페 풍경.

keyword
팔로워 52